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가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12일 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라며 흥행메이커 마동석과 정경호의 특급 만남을 예고했다. 영화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토박이 ‘대국(마동석)’과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다.
사진 / 씨네21
마동석은 불타는 오지랖을 자랑하는 압구정 토박이이자 동네 백수인 ‘대국’ 역으로 출연한다. 영화 <이터널스> ‘길가메시’ 역으로 할리우드에 진출, <신과함께> 시리즈 및 <범죄도시>, <백두산> 등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한 마동석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는 드라마에서와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그려낼 예정이다. 실력만은 최고지만 까칠한 성격의 의사로 스크린에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한껏 뜨거워진 상태다. 캐릭터와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흥행작 제조기’ 정경호가 마동석과 만나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두 배우의 본격적인 만남에 영화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후시크리에이티브, 씨네21
작품마다 개성 있는 연기로 극찬받은 바 있는 오나라는 ‘대국’, ‘지우’와 함께 압구정 성형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미정’ 역을 맡았다.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스카이캐슬>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현재 방영 중인 <십시일반>에서 밀도 높은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오나라는 <압구정 리포트>를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던 오연서는 <압구정 리포트>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오연서는 최고급 에스테틱샵 사장이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도도한 카리스마를 지닌 ‘규옥’ 역에 캐스팅됐다. 그간 솔직 발랄한 캐릭터들로 사랑을 받아온 오연서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압구정 리포트>는 <동네사람들> 임진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8월 중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