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NFL 스타 제이슨 켈시의 아내이자 팟캐스터인 카일리 켈시(Kylie Kelce)가 영국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Kate Middleton)을 자신의 팟캐스트에 초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호칭 실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왕실 예법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 “왕실 호칭 실례 몰랐다”… ‘프린세스 캐서린’으로 즉시 수정
1일(현지시간) 공개된 팟캐스트 '낫 고나 라이(Not Gonna Lie)' 에피소드에서 카일리 켈시는 지난 방송 중 케이트 미들턴을 향해 섭외 요청을 보내며 사용했던 호칭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카일리는 지난 9월 24일 방송에서 “프린세스 케이트(Princess Kate), 케임브리지 공작부인, 혹시 방송에 나와서 필드하키나 육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환영한다”라고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프린세스 케이트’라는 호칭이 영미권 비공식 통용명일 뿐, 왕실 공식 예법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왕실 팬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카일리는 “배움의 기회였다. ‘프린세스 캐서린’ 혹은 ‘프린세스 케이트’라고 부르는 것이 실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전혀 알지 못했다”라며 “상대방이 가장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부르는 것이 맞다. 내 불찰에 대해 캐서린 왕세자비(Princess Catherine) 혹은 웨일스 공주(Princess of Wales)께 사과드린다”라고 즉시 정정했다.
영국 왕실 예법상 그녀의 공식 칭호는 ‘웨일스 공주 캐서린(Catherine, Princess of Wales)’이며, 왕실 내부에서는 비공식적인 ‘케이트’ 대신 본명인 ‘캐서린’으로 불리길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비속어도 자제할 것”… 현실적인 기대 속 진심 어린 호응
카일리 켈시는 케이트 미들턴을 초청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 진심 어린 존경심을 표했다.
그녀는 “실제로 왕세자비께서 이 작은 팟캐스트에 나올 시간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녀는 정말 놀라운 여성이다.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이자 과거 필드하키 선수로 활동했고, 최근 암 투병까지 이겨냈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 청취자가 “캐서린 왕세자비는 품격이 있어서 카일리의 거친 비속어를 들어선 안 된다. 언행을 정돈해야 할 것”이라고 댓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웃으며 순순히 인정했다. 카일리는 “평소 비속어를 정말 좋아하지만, 상대를 마주할 때는 상황과 상대에 맞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는 법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켈시 가문과 영국 왕실의 뜻밖의 인연
이번 섭외 요청은 켈시 가문과 영국 왕실 사이의 남다른 접점에서 시작됐다. 카일리 켈시의 남편 제이슨 켈시와 시동생 트래비스 켈시(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가 진행하는 인기 팟캐스트 '뉴 하이츠(New Heights)'에 지난 7월 윌리엄 왕세자(Prince William)가 직접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과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미셸 오바마, 산드라 블록, 제니퍼 가너 등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며 웹비 어워드(Webby Award)를 수상한 카일리 켈시의 팟캐스트가 이번 호칭 해프닝을 계기로 왕실과의 또 다른 긍정적인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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