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주인공인 라야는 악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며 그 여정에서 전사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라오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작품 자체가 동남아시아 문화 요소에서 큰 영향을 받을 만큼 자연경관, 음식, 교통수단, 의상, 무예 등 영화 곳곳에서 그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 특히 라야의 모자가 눈에 띈다. 가운데가 뾰족하게 솟은 이 모자는 동남아시아 전역의 사원에서 볼 수 있는 탑을 오마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