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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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존 크래신스키
출연 에밀리 블런트,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킬리언 머피
개봉 2021.06.16.
코로나19 시대의 끝이 보인다. 아마도 올해 말 즈음이면 포스트(Post) 코로나19 시대가 시작되지 않을까. 이런 징조는 할리우드 대작 영화의 흥행 성적으로도 감지된다. <고질라 VS. 콩>에 이어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하면서 관객들이 다시 극장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 2>의 성적도 예사롭지 않다. 이제 개봉을 미뤄둔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올 차례다. IMDb에 등록된 미국 개봉 예정 날짜를 기준으로 하반기에 볼 수 있을 듯한 할리우드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블랙 위도우 / 7월 9일
다들 알고 있겠지만 2020년에 마블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다. 지난 10여 년 사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렇기에 <블랙 위도우>의 개봉은 더욱 반갑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시작이라는 점도 꼭 기억해야겠다. 어벤져스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

- 블랙 위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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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출연 스칼릿 조핸슨, 데이빗 하버, 플로렌스 퓨, 레이첼 와이즈
개봉 2021.07.00.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 8월 6일
지난 4월에 공개된 리부트(Reboot)가 아니라 리런치(Relaunch) 영화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예고편에 이상한 점이 있다. 영상 중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 작품’이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한 게 등장한다. 그게 뭐가 문제냐고? 하긴 DC, 마블 편을 갈라야 할 필요는 없다. 어쨌든 제임스 건이라면 기대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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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제임스 건
출연 마고 로비, 이드리스 엘바
개봉 2021.08.00.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 9월 3일
<블랙 위도우>의 바통을 이어 받는 마블 영화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다. <김씨네 편의점>으로 익숙한 얼굴 시무 리우가 주인공 샹치를 연기한다. 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양조위가 만다린 역을 맡았다.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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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데스틴 크리튼
출연 아콰피나, 시무 리우, 양조위, 진법랍, 플로리안 문테아누, 양자경, 장멍, 로니 쳉
개봉 2021.00.00.
듄 / 10월 1일
<듄>을 눈 빠지게 기다리는 관객이 많을 것이다.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우주 SF 판타지 영화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손에 의해 다시 태어났다. 향신료가 가득한 사막의 행성에서 벌어지는 대서사시를 SF 장르의 수작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만들어낸 빌뇌브 감독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냈을까. 한편 <듄>은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콜먼, 조슈 브롤린,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등의 어마어마한 출연 라인업을 자랑한다.
- 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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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젠데이아 콜먼, 제이슨 모모아, 조슈 브롤린, 데이브 바티스타, 하비에르 바르뎀
개봉 미개봉
노 타임 투 다이 / 10월 8일
아마존에 MGM이 인수됐다. 이 뉴스가 접하고 먼저 든 생각은 ‘<노 타임 투 다이>가 아마존 프라임에서 동시 개봉하려나’였다. 워너브러더스와 디즈니가 했던 방식처럼 말이다. 만약 아마존 프라임에서 바로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노 타임 투 다이>는 극장에서 봐야 옳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연기를 TV 화면으로 보는 건 용납할 수 없다.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가.

- 007 노 타임 투 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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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캐리 후쿠나가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레아 세이두, 라샤나 린치
개봉 2021.10.00.
더 라스트 듀얼 / 10월 15일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 더하기 리들리 스콧. <더 라스트 듀얼>은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각본에도 참여한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의 영화다. 맷 데이먼의 상대역은 아담 드라이버다. 두 사람은 14세기 프랑스에서 벌어진 결투의 주인공들이다. 해외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은 다 아는 <킬링 이브>의 조디 코머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리들리 스콧 감독은 <더 라스트 듀얼>과 비슷한 소재의 영화 <결투자들>(1977)로 장편 데뷔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은 또 있다. 11월 개봉 예정인 <하우스 오브 구찌>라는 영화다. 레이디 가가와 아담 드라이버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명품 브랜드 구찌 가문에 대한 이야기다.
- 더 라스트 듀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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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맷 데이먼, 벤 애플렉
개봉 미개봉
프렌치 디스패치 / 10월 22일
<프렌치 디스패치>는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다. 틸다 스윈튼,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제프리 라이트, 애드리언 브로디, 베니시오 델 토로, 오웬 윌슨, 티모시 샬라메, 엘리자베스 모스, 시얼샤 로넌, 레아 세이두, 크리스토프 왈츠 등이 출연한다. 이 화려한 출연진을 모을 수 있는 사람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 감독이다. 애니메이션 <개들의 섬> 이후 다시 실사영화로 돌아온다.

- 프렌치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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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티모시 샬라메, 빌 머레이, 틸다 스윈튼, 제프리 라이트, 베니시오 델 토로, 레아 세이두, 프란시스 맥도맨드,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 리나 쿠드리, 스티브 박, 마티유 아말릭
개봉 미개봉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 10월 22일
에드가 라이트 감독을 잘 아는 팬이라면 당연히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를 기대작으로 꼽을 것이다. 라이트 감독을 잘 모르더라도 감독의 전작인 <베이비 드라이버>를 재밌게 봤다면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를 기억해두면 좋을 듯하다. 넷플릭스에서 <퀸스 갬빗>을 재밌게 본 사람도 이 영화를 리스트에 올려두도록 하자.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1960년 영국 런던을 무대로 한 이 영화는 색다른 공포영화다.

-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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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리타 터싱햄
개봉 미개봉
이터널스 / 11월 5일
<이터널스>는 마동석의 출연작으로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마블 영화다. 알젤리나 졸리의 출연작으로도 기대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색다른 기대 포인트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의 연출작이라는 점이다. 케빈 파이기의 인재 발탁 감각은 탁월하다.

- 이터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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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클로이 자오
출연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마동석, 로런 리들로프, 리아 맥휴
개봉 2021.11.00.
탑건: 메버릭 / 11월 19일
톰 크루즈의 <탑건>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탑건: 매버릭>을 보지 않고는 못 베길 것이다. 이미 1년 전에 공개된 톰 크루즈의 실제 비행 영상 예고편만 봐도 몸속 아드레날린이 폭발할 것만 같다.

- 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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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셉 코신스키
출연 톰 크루즈, 제니퍼 코넬리, 존 햄, 마일즈 텔러
개봉 2021.00.00.
나이트메어 앨리 / 12월 3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나이트메어 앨리>에는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다. 델 토로 감독의 첫 누아르 영화이기도 한 이 작품은 윌리엄 린지 그레샴의 소설이 원작이다. 1947년 개봉한 동명 영화의 리메이크이기도 하다.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루니 마라, 토니 콜렛, 론 펄먼 등이 출연한다.
- 나이트메어 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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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출연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토니 콜렛, 윌렘 대포, 리차드 젠킨스, 루니 마라
개봉 미개봉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12월 10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다. 브로드웨이에서 1957년 초연한 원작 뮤지컬, 1962년에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잇는 작품이다. 스필버그 감독이라면 원작의 명성이 먹칠을 하는 일은 없지 않을까. 안셀 엘고트와 뮤지컬 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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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안셀 엘고트, 마이크 파이스트, 레이첼 지글러, 데이비드 알바즈, 아리아나 데보스
개봉 2021.12.00.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12월 17일
2021년 마지막 마블 영화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다. 뒤늦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했지만 스파이더맨은 오래전부터 사랑받은 캐릭터다.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마블 <스파이더맨>의 세 번째 영화를 놓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하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연계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매트릭스 4 / 12월 22일
존 윅 대 네오. <존 윅> 시리즈의 인기 때문일까. 키아누 리브스의 <매트릭스> 속 네오가 부활했다. 무려 18년 만이다. 이전 3부작을 연출한 라나 워쇼스키가 감독 의자에 앉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세상을 놀라게 했던 <매트릭스>의 충격을 다시 맞볼 수 있을까.
씨네플레이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