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나쁜 소식. 채닝 테이텀이 배우로 준비 중인 차기작은 <매직 마이크> 신작과 촬영도 안 들어간 <푸시 아일랜드>, 두 편이 끝이다. 좋은 소식. 그럼에도 그는 제작자로 열일하며 몇 수 앞을 내다보고 있다. 그의 취소된 작품을 얘기할 때 '작품 보는 눈'을 살짝 언급했는데, 채닝 테이텀은 다른 건 몰라도 출연과 제작을 겸한 작품의 타율이 좋다. <매직 마이크> 시리즈, <점프 스트리트> 시리즈, <로건 럭키>는 배우로서의 활로를 좀 더 넓혀준 작품이다.
그런 그가 지금 제작으로 참여 중인 작품은 폴 다노 주연의 <스페이스맨>, 레이디 멕베스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영화, 그리고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 콤비의(둘이 연출은 아닐 듯하다) 유니버설 몬스터 관련 영화다. 이중 세 번째 작품은 채닝 테이텀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필 로드-크리스토퍼 밀러(<레고 무비>)에 레이드 캐롤린(<매직 마이크>)까지 함께 하니 시너지가 어마어마할 듯하다. 팬이라면 당연히 <매직 마이크> 3편이 가장 기대되겠지만, 거기에 이어 <푸시 아일랜드>와 이 세 번째 제작 차기작을 주목하면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