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유는 극중 김동욱이 연기한 황경민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다. 경민은 집에서는 아버지로부터 가정폭력에, 밖에서는 일진 무리들로부터 학교 폭력에 시달린 인물로,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은 하나뿐인 친구 종석 밖에 없다. 이찬유는 어릴 때부터 줄곧 괴롭힘을 당해 그늘이 드리워진 피해자의 얼굴을 보여줌과 동시에 친구들과 있을 때는 천진난만한 얼굴도 단박에 보여줄 수 있는 힘을 가진 배우다. 어리지만 잠재력 가득한 이 배우는 그간 영화 <서부전선>에서 초가마을 아이3, <물괴>에서 강제징집아이2, <자전차왕 엄복동>에서 호외 소년, <엑시트>에서 지호 친구2 등을 맡아 단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에서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왔다. 이 경력을 바탕으로 영화 <사자>에서는 박서준의 어린 시절을, <국제수사>에서는 김대명의 아역을 연기하며 조금씩 이찬유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