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소식'은 할리우드에서 제작되는 영화들의 신작 소식, 캐스팅 소식, 인터뷰를 다루며 영화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살핍니다.거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작업하기 때문에 항상 변수가 존재합니다. '할리우드 소식'은 '빠른' 뉴스보다는 최대한 '정확한' 뉴스를 지향합니다.특정 영화에 대한 홍보와 비난은 다루지 않습니다.이번 주 할리우드 소식 시작하겠습니다.
신작
1. 찰스 맨슨의 살인 사건에 대한 영화를 준비 중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아직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찰스 마일즈 맨슨의 살인 사건에 대한 프로젝트의 각본 작업과 연출을 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하비와 밥 웨인스타인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현재 각본 작업의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주연 배우로는 브래드 피트와 제니퍼 로렌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의 진행 속도라면 2018년 여름 즈음에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찰스 맨슨은 사교 집단의 우두머리로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죽인 것으로 유명한데요. 아직 초기 단계라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제작자들이 확고한 제작 의지를 가지고 있어 곧 추가 소식이 들려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2.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판권을 취득하고 두 버전을 준비하는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존 그레이의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제작 판권을 취득하고 두 편의 다른 영화로 만들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의 소재가 동시에 두 편의 영화로 구상되는 것인데요. 중국에서의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폭발적인 인지도를 감안하여 동양 관객들을 타깃으로 한 스토리와 서양 관객들을 위한 다른 스토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합니다. "화성남자 금성여자"는 1992년 발간되어 남녀 관계의 발전을 위한 지침서가 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아직 초기 단계인 관계로 판권 취득 소식과 함께 하나의 소재로 두 편의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 정도가 확정된 것으로 보면 될 듯합니다.
3. <스카페이스> 리메이크 고사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스카페이스> 리메이크 연출을 고사했다고 합니다. 내정 소식 이후 2달 만의 고사 소식으로, 고사의 이유는 제작 스케줄에 맞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스카페이스를 연기할 배우인 디에고 루나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합니다. <스카페이스> 리메이크는 안톤 후쿠아 감독이 내정되었으나 스케줄 문제로 고사하였고, 같은 문제로데이비드 에이어 감독도 고사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3번째 <스카페이스>는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형제가 맡았다고 하는데요. 1932년작인 하워드 혹스 감독의 작품에서는 아일랜드 이민자가 주인공으로 나왔고, 1983년작인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 버전에서는 알 파치노가 쿠바 출신의 이민자 역을 맡아 열연했고, 이번이 3번째로 만들어지는 스카페이스 영화인데요. 2018년 8월 10일 북미 개봉 예정인 신작 스카페이스도 이민자가 미국의 암흑가에서 겪는 흥망성쇠를 다룰 것이라고 합니다.
4. 비아컴과 다년간 계약을 맺은 타일러 페리
각본 작가이자 감독, 제작자이자 배우인 타일러 페리가 다년간 비아콤과 영화와 TV 그리고 영상 콘텐츠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테일러 페리는 우선 90편 에피소드의 드라마와 코미디 시리즈를 제작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영화 부분에서는 비아컴의 자회사인 파라마운트가 타일러 페리의 프로젝트를 우선적(퍼스트 옵션 계약)으로 다루게 된다고 합니다.
캐스팅
1.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아이리쉬맨>에 합류한 조 페시
조 페시가 마틴 스콜세지의 야심작 <아이리쉬맨>에 출연할 가능성에 대한 뉴스는 이미 2010년에 올라온 바 있는데요. 거의 50번의 거절 끝에 결국 마틴 스콜세지와 로버트 드니로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 페시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는 4번째로 콜라보이고, 로버트 드니로와는 7차례 함께 연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절친 라인이 될 듯합니다. 조 페시는 펜실베니아의 마피아 보스 러셀 버팔리노 역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하비 케이틀과 바비 카나베일이 캐스팅에 합의했고, 추가로 레이 노마노가 합류했다고 하는데요. 레이 로마노는 버팔리노 패밀리의 변호를 했던 빌 버팔리노 역을 연기하게 된다고 합니다. 로버트 드니로가 25명 이상을 살해한 킬러 "아이리쉬맨" 역을 맡고, 알 파치노는 전미 트럭운송조합 위원장 지미 호파 역을 맡게 된다고 합니다. 알 파치노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는 처음 작업하는데 왠지 처음이 아닌 듯한 느낌입니다. 현재 <아이리쉬맨>은 특수효과 기술로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찰스 브란트의 원작 "I Heard You Paint Houses"를 스티븐 자일리안이 각색했다고 합니다.
2. 실사판 알라딘의 캐스팅 공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실사 <알라딘>의 캐스팅이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알라딘 역은 메나 마수드가 연기하고, 자스민 공주 역에는 나오미 스콧이 캐스팅되었고, 지니 역은 윌 스미스가 연기한다고 합니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천일야화의 한 에피소드를 빌려온 바 있습니다. 존 어거스트가 각본 작업을 했고, 가이 리치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인데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프로젝트 불패 신화를 이어 갈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3. 스파이 스릴러에 내정된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파이 스릴러 <더 리듬 섹션>(The Rhythm Section)에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캐스팅되었다고 합니다. 인디 제작사인 IM 글로벌이 투자하고, 마이클 G. 윌슨, 바바라 브로콜리가 제작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윌슨과 브로콜리 제작 콤비는 8편의 본드 영화의 제작을 맡은 바 있어 스파이물의 노하우를 제대로 발휘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리듬 섹션>은 영국의 스릴러 작가 마크 번넬의 스테파니 패트릭 시리즈 중 처음으로 영화화된다고 하는데요. 스테파니(라이블리)는 자신 대신 가족들이 탑승한 비행기가 추락하자 조사에 들어가고 추락이 사고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범인을 추적하게 된다고 합니다. 리드 모라노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17년 가을,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스위스와 북미에서 촬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모저모
1. 할리우드 인터뷰 - 샤를리즈 테론, "매드맥스 후속편은 조지 밀러 감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샤를리즈 테론이 기회가 된다면 퓨리오사 역을 다시 맡고 싶다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3개의 각본이 존재했다고 전하고, 하나는 맥스와 다른 하나는 퓨리오사의 프리퀄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어떤 각본이 영화화되어도 결국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아야 생기를 얻고 살아나게 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워너 브라더스도 잘 알고 있고, 모두가 조지 밀러 감독이 길을 보여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각본에 대한 추가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매드맥스 시리즈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게 될지는 전적으로 조지 밀러 감독에게 달려 있는 듯합니다.
현재 닐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는 헬보이 리부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원래 리부트가 아니라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헬보이 2부작에서 이어지는 후속편을 준비했었다고 합니다. 헬보이의 창작자 마이크 미그놀라는 새롭게 연출을 맡게 된 닐 마샬 감독과 미팅을 가지고 기존의 계획을 변경했다고 합니다. 닐 마샬 감독이 연출을 맡는 이상 굳이 델 토로의 유니버스를 이어갈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하는데요.새로운 감독을 맞아들였다는 점과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다는 것에 흥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헬보이를 안심하고 새롭게 맡기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헬보이를 연기하게 되는 데이빗 하버도 자신이 헬보이를 연기하는 것에 상당히 흥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는 헬보이를 제대로 연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일환으로 데이빗은 헬보이에 대해 계속 문자 질문 공세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질문 내용은 주로 헬보이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캐릭터인지, 누구인지 제대로 알기 위한 질문이었다고 합니다.
3. 할리우드 인터뷰 - 맷 리브스, "<더 배트맨>의 각본은 다시 쓰게 될 것입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벤 애플랙과 제프 존스가 작업한 각본 대신 새로운 스토리로 연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해, 벤 애플렉과 제프 존슨의 각본을 사용하지 않을 것을 확실히했다고 합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자신으로 인한 실패는 할 수 있지만, 자신이 믿지 않는 것으로 인해 실패를 하는 것은 싫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스타일이 모든 영화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자신의 스타일의 영화가 아닌 경우 연출을 하는 대신 극장에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맷 리브스 감독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영화만 연출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 내 방법이 아니면 꺼져라" 스타일이 아니라, 내가 만들수 있는 영화를 만듦으로써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단 벤 애플렉이 선택한 빌런인 데스트로크의 등장도 확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 그의 감독 책임론에 대해 공감합니다.
4. 할리우드 인터뷰 - 크리스토퍼 놀란, "<007> 영화를 만들고 싶지만, 먼저 재창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는 뉴스가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007>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터뷰에서 그 루머에 대해 답변을 했다고 하는데요. 기본적으로 <007> 영화의 연출을 맡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재창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놀란 감독은 <007> 영화의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와 마이클 G. 윌슨과 몇 년 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제임스 본드 캐릭터에 푹 빠져 있어, (다른 감독이) 어떤 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하고 있는지 열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하고, 언젠가는 (연출을 맡는 게)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창조가 우선되어야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제임스 본드를 보기 위해서는 리부트가 먼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몇 년 전에도 비슷한 뉴스가 올라온 적이 있는데, 놀란 감독의 후속작 이야기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어 다시 루머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