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된다.
최근 <버라이어티> 등은 독립영화 제작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샀으며 영화 제작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인 작가 윌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는 아이작슨이 약 2년 동안 일론 머스크를 따라다니며 집필한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책에는 일론 머스크가 어린 시절 겪은 역경을 비롯해 젊은 시절의 스타트업 창업 과정, 파란만장한 연애사,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키워온 과정, 트위터를 인수하게 된 배경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2012년 설립되어 국내에는 영화 <문라이트>(2016)와 <미나리>(2022)로 잘 알려진 독립영화 제작사 A24는 올해 6편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1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회사이다. A24는 유명 영화 스튜디오와 치열한 경쟁입찰을 벌인 끝에 일론 머스크 전기 영화의 판권을 따낸 것으로 전했다.
영화 감독으로는 2010년 영화 ‘블랙스완’으로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오른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맡을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같은 소식에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대런이 맡아 기쁘다. 그는 최고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