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변산>이 지난 9월 11일 크랭크인했다. 영화는 도무지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무명의 래퍼 학수(박정민)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인 선미(김고은)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다. 홍대 인근에서 진행된 첫 촬영은 학수가 서울에 올라온 고향 친구들 상렬(배제기), 구복(최정헌), 석기(임성재)를 만나는 장면이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최근 진행했던 작품들은 진지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영화들이었는데, 이번엔 사람 사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가슴 찡하게 담았다”고 전했다.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