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리부트하는 DC유니버스(DCU)의 렉스 루터가 공개됐다. 여러 차례 루머에서 거론됐던 니콜라스 홀트였다.
니콜라스 홀트가 맡은 렉스 루터는 슈퍼맨의 아치 에너미로 유명한 캐릭터다. 외계행성 출신의 강력한 신체와 초능력을 가진 슈퍼맨과 정반대로 인간이지만 빼어난 지략과 천재적인 카리스마로 슈퍼맨의 숙적 중에도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다. 이전 영화들에선 진 핵크만, 케빈 스페이시, 제시 아이젠버그 등이 해당 캐릭터를 맡아 제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DCU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수장이자 <슈퍼맨: 레거시>를 연출하는 제임스 건은 니콜라스 홀트에게 렉스 루터를 맡겼다. 함께 찍은 사진으로 캐스팅을 발표한 제임스 건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절대 잊지 못할 렉스 루터를 어떻게 만들지 논의하“기 위해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슈퍼맨: 레거시>를 시작으로 DCU의 슈퍼맨으로 활약할 배우는 데이비드 코런스웻(David Corenswet)이 발탁됐다. 인지도는 다소 낮은 배우이나 193cm의 93년생 젊은 배우를 캐스팅해 DCU의 장기적인 기획에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맨: 레거시>는 2025년 7월 11일 개봉(현지 기준)으로 제작 중에 있다.

니콜라스 홀트는 <어바웃 어 보이>로 스타덤에 오른 후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주며 롱런하고 있는 배우다. 영국 드라마 <스킨스>에서 토니 역, 영화 <웜바디스>에서 R 역 ,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의 비스트등을 맡아 청춘스타로 빛을 발하다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이퀄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노스페라투>를 차기작으로 준비 중이다.
씨네플레이 성찬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