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가 2024년 7월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탈주>는 휴전선 너머 내일이 있는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규남’과 그를 막아야 하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을 건 탈주와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탈주>는 7월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 극장 시장을 향해 자신 있는 출사표를 던진다.
<탈주>는 남북의 대결과 갈등을 주로 그리던 분단물의 공식을 벗어나 꿈을 꾸는 한 살아있는 것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과 구교환 두 배우의 특별한 만남이 자아내는 궁금증과 ‘내일’을 꿈꾸며 탈주하는 인물과 ‘현실’을 지키기 위해 추격하는 인물의 대립과 공존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갖게 한다.
<파수꾼><고지전><건축학개론><박열><아이 캔 스피크><도굴> 등의 영화와 시리즈 <모범택시>, <무브 투 헤븐 :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등을 통해 현실과 부딪힌 인물의 좌절, 강한 의지, 이면의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그려냈던 배우 이제훈은 미래가 정해져 있는 북이 아닌, 남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제대 말년 10년 차 북한 중사 ‘규남’을 연기한다.
<꿈의 제인><반도><모가디슈>와 시리즈 <D.P.><괴이><길복순> 등에서 국적과 시대, 악역과 선역의 구분 없이 다양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은 <탈주>에서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정보기관인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 역을 맡았다. 서로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혔던 두 배우를 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탈주>는 이들의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탈주>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과 시리즈 <박하경 여행기>로 공감과 격려,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다. 이종필 감독은 <탈주>에서 군사분계선이라는 물리적인 장벽과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넘어 탈주하고 추격하는 인물들의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드라마와 감정의 파노라마가 기대되는 영화 <탈주>는 2024년 7월 여름 극장가를 약동하는 ‘탈주’의 에너지로 채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