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동석의 첫 넷플릭스 진출작 <황야>가 공개 후 주말 1위에 올랐다.
영화 <황야>는 대지진으로 문명이 무너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과학자 양기수(이희준)에게 납치된 수나(노정의)를 구하고자 하는 사냥꾼 남산(마동석)과 지완(이준영)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술감독으로 이름을 날린 허명행 감독의 첫 장편영화 연출 데뷔작이자 <범죄도시4>에서도 함께 할 허명행-마동석 콤비의 첫 작품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다.
1월 26일 전 세계 공개한 <황야>는 1월 28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넷플릭스TOP10'이 주말 집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비영화 부문 1위를 획득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공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표본이 적지만,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50명 이하)는 84%에 4점을 달성했고 IMDb 유저 점수(1,800여 명)는 6.0를 받았다.
성적의 호재와 달리 작품의 반응은 다소 갈리는 모습이다. 특히 국내 시청자들 사이에선 액션은 출중하지만 빈약한 스토리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마동석이 기획, 제작에 참여한 만큼 기존 마동석 주연 액션 영화와의 유사성도 지적받았다. 그럼에도 흥행 성적이 증명하듯 마동석의 스타성과 글로벌 단위의 인지도가 <황야>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건 틀림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