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풍>이 27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한국 극영화 중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소풍>은 제작비 12억 원이 투입된 초저예산 영화로, 개봉 15일 만인 21일 오전 누적 관객수 27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더불어, 5년만에 한국 독립∙예술극영화 2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도 남겼다. 한국 독립∙예술극영화가 2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2019년 개봉한 <항거: 유관순 이야기> 이후 처음이다.
<소풍>은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등의 베테랑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한국판 <델마와 루이스>라는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필두로 조용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소풍>은 21일 오후 기준으로 CGV의 실관람평지수인 골든 에그 95%, 네이버의 실관람객 평점 9.02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