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 페어'가 할리우드를 이끄는 인물로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을 선정헀다.
베니티 페어는 1995년부터 할리우드 배우, 감독 등 매년 최고의 크리에이터를 뽑아 이들을 조명하는 연례 특집호 ‘할리우드 이슈’를 발간하고 있다. 발간 30주년을 맞는 이번 특집호에서는 할리우드의 미래를 주도하고 변화를 이끄는 인물들을 선정했는데, 이 리스트에는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위원장 프란 드레셔(Fran Drescher), NBC유니버설 스튜디오 회장 도나 랭글리(Donna Langley) 등을 비롯해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Miky Lee)이 올랐다.
이 부회장은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의 총괄프로듀서를 맡아, 할리우드에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베니티 페어는 이미경 부회장의 이름 앞에 '대모(godmother)'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베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소개하며 "이 부회장은 ‘기생충’부터 ‘설국열차’까지 할리우드를 강타한 한류의 비밀 병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