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이 지난 5일 프랑스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에서 제작한 드라마 4편이 초청되어 눈길을 끈다.
초청작은 <타로-산타의 방문> <블랙아웃> <린자면옥> <유쾌한 왕따> 등 4편이다. 이중 <타로>는 국내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단편경쟁부문에 초청되었으며, <블랙아웃> <린자면옥> <유쾌한 왕따>는 비경쟁부문인 랑데부 섹션에 초청되었다.
단편 경쟁을 펼칠 <타로-산타의 방문>은 <타로>의 7개 에피소드 중 한 편으로, 배우 조여정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홀로 딸을 키우는 워킹맘 지우(조여정)와 집에 남겨진 어린 딸에게 벌어지는 이상하고 섬뜩한 크리스마스의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랑데부 섹션에서 상영되는 <블랙아웃>은 <화차>의 변영주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변요한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했다. <린자면옥>은 우주소녀 루다가 출연하는 판타지 드라마로, 유체이탈 능력자인 주인공이 아버지의 유산인 '린자면옥'을 지키기 위해 이승과 저승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쾌한 왕따>는 김숭늉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민용근 감독이 연출하고 <D.P.>의 김보통 작가가 참여했으며, 성유빈·조현철·원지안 등이 출연한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칸영화제가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201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