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만화 「원펀맨」의 실사화 계획이 좀 더 구체화됐다. 감독은 이전처럼 저스틴 린이 맡는다. 저스틴 린은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를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를 연이어 성공시켜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의 수장 역할을 했다. 이후 <스타트렉 비욘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연출했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댄 하몬과 헤더 앤 캠벨(Heather Anne Campbell)이 맡는다. 두 사람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릭 앤 모티>의 공동제작자 겸 작가로 활동했다. 댄 하몬은 시트콤 <커뮤니티>의 크리에이터로 있을 당시 저스틴 린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원작 만화 「원펀맨」은 ONE이 스토리를 집필하고 무라타 유스케가 그림을 맡아 연재 중이다. 괴수가 출몰하면서 히어로가 하나의 '직업'이 된 세계를 배경으로 맹하고 별 볼 일 없어 보이지만 사실은 모든 괴수를 일격에 처치하는 '원펀맨' 사이타마의 활약을 그린다. 이른바 '힘숨찐'(힘을 숨긴 찐따) 스타일의 코믹함이 돋보였으나 전개를 거듭하며 공포에 가까운 전개가 펼쳐져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실사화하는지도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2022년부터 실사화 소식을 전한 <원펀맨>이지만 각본가 확정이 이제야 들려온 것을 보아 본격적인 제작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