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얼빈>이 칸영화제에서 해외 포스터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하얼빈>은 1909년 하얼빈역에서 발생한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공개한 시놉시스에 따르면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계획하던 중 자신이 이끄는 조직 내에 일본의 첩자가 있는 것을 파악한 안중근이 첩자를 찾아내는 이야기라고 한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공개한 포스터에서 걸어가는 비밀조직원 사이에서 안중근(현빈)만이 시선을 돌리고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잡아끈다.
제작 초기부터 <하얼빈>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이 출연해 조국 독립을 둘러싼 첩보전의 긴장감을 관객에게 전한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을 연출하며 근현대사의 사건을 깊이 있게 묘사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얼빈>은 현재 2024년 중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