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예정대로 <레벨 문> 감독판을 예고했다.
<레벨 문>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구상하고 연출한 SF영화로, 과거를 숨긴 채 숨어살던 코라(소피아 부텔라)가 마더월드의 착취를 받는 마을을 구하기 위해 동료를 모은다는 이야기를 다뤘다. 1부 <불의 아이>와 2부 <스타기버>, 총 2편의 영화를 각각 2023년 12월 22일, 2024년 4월 19일에 넷플릭스로 독점 공개했다.
스페이스 오페라 느낌의 설정과 <7인의 사무라이>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를 한데 엮은 듯한 <레벨 문> 2부작은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잭 스나이더 특유의 슬로 모션 과용과 SF라는 방대한 설정이 오히려 다소 소박한 스토리와 맞지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넷플릭스와 잭 스나이더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예고한 대로 'R등급 감독판'을 진행했고 7월 23일 예고편을 선보였다.
공개한 <레벨 문 감독판> 예고편은 확실히 기존 작품보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묘사가 대폭 늘었다. 유혈 묘사는 기본이고, 액션에서도 신체 훼손 등이 그려질 정도. 또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 다수 등장해 스토리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슬로 모션과 필요 이상의 영상미가 부각된 것은 동일해보인다. 기존 작품과 동일하게 2부작으로 공개하나 부제는 각각 <피의 성배>(Chalice of Blood), <용서의 저주>(Curse of Forgiveness)로 변경한다. 오는 8월 2일 공개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