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OTT 신작은 소위 ‘파트 2’의 공개가 눈에 띈다. 공교롭게 이들 작품 대부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전사와 영웅들의 활약이라서 더 마음이 간다. 수많은 비밀과 떡밥을 풀기 위해 미래로 돌아간 도사들의 이야기부터, 저 멀리 우주에서 펼쳐질 은하계 전사와 악의 무리의 결투까지, 화려한 대결이 OTT에서 시종일관 펼쳐진다. 여기에 지구의 날을 맞이해 공개되는 자연 다큐멘터리와 레전드 수사극의 프리퀄을 다룬 드라마가 안방을 두드린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4월 19일(금) /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출연: 소피아 부텔라, 디몬 하운수, 에드 스크레인, 미치엘 휘즈먼, 배두나 외
#SF영화 #미국영화 #액션 #어드벤처 #상상의나래 #흥미진진

잭 스나이더가 꿈꾸는 ‘스페이스 오페라’가 넷플릭스에서 다시 한번 힘차게 울려 퍼진다. <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이하 <레벨 문: 파트 2>)는 벨트 주민들과 함께 마더월드에 맞서 싸울 준비를 하는 코라와 전사들을 포커스하며 시작된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여러 진실과 과거는 전사들의 유대감을 더욱 단단하게 다진다. 한편 마더월드는 반란군들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전 병력을 동원하는데, 다가오는 위기 속 전사들은 미래의 평화를 지킬 수 있을까?
<레벨 문>은 <300>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대작이다. 마치 잭 스나이더가 그리는 ‘스타워즈’같은 서사시로, 광활한 우주와 함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화려한 전투가 <레벨 문: 파트 2>에서도 계속된다. 이 같은 별들의 전쟁은 캐스팅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미이라> <킹스맨>의 소피아 부텔라를 비롯해 디몬 하운수, 에드 스크레인, 미치엘 휘즈먼 그리고 배두나가 합류해 거대한 세계관에 힘을 보탠다. 여기에 할리우드의 대표 배우 안소니 홉킨스가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파트 2>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은하계 전사들과 마더월드의 대결, 이들이 펼쳐낼 압도적인 우주전쟁을 안방에서 즐겨보자.
스트리밍: 웨이브, 디즈니+
공개일: 4월 19일(금)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부작
출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외
#한국드라마 #범죄 #수사극 #프리퀄

야만의 시대, 진짜 형사들의 땀과 눈물이 가득한 휴먼수사극이 안방에 찾아온다. <수사반장 1958>은 레전드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 작품으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들과 한 팀을 이뤄 각종 범죄와 불의를 해결하는 이야기다. 이제훈이 <수사반장>에서 최불암이 맡았던 박영한의 젊은 시절 역으로 출연하며,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등과 함께 멋진 수사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공조> <창궐>을 만들었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 기대감을 더한다.
대한민국 수사 드라마의 원조나 다름없는 <수사반장>. 그 전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오리지널과 여러모로 연결되는 점이 많다. 특히 <수사반장>의 정신적 지주 최불암이 특별출연하는 점은 너무나도 반갑다. 1958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답게 아날로그 수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CCTV나 프로파일링 없이 오로지 수사관의 감각과 노력으로 범죄를 해결하는 낭만과 유쾌함은 물론, 당시 시대의 부조리 속에서도 주인공들의 꺾이지 않는 신념은 오늘날에도 많은 울림을 전한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레트로 범죄 수사극의 매력을, 오리지널을 아는 분들에게는 시리즈의 향수를 건넬 <수사반장 1958>, 벌써부터 작품을 대표하는 시그널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4월 22일 (월) /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
출연: 폴 러드(내레이션)
#미국영화 #다큐멘터리 #자연 #훈훈한 #해양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푸른 바닷속의 신비를 보여줄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피 다큐멘터리 시리즈 <문어의 비밀>은 바닷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문어를 통해 자연의 신비와 소중함을 놀랍고도 인상 깊게 건넬 예정이다.
<문어의 비밀>은 <터미네이터> <아바타> 등을 만든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았고, <코끼리의 비밀> 등으로 에미상을 수상한 제작진이 문어의 모험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여기에 <앤트맨>과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로 친숙한 할리우드의 재능꾼 폴 러드가 내레이션을 맡아서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스트리밍: 티빙
공개일: 4월 24일 (수) /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2분
출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진선규 외
#한국영화 #SF #판타지 #시간여행 #무협

1편에서 수많은 비밀과 떡밥을 남겼던 <외계+인>이 다시 돌아왔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충무로의 이야기꾼 최동훈 감독의 야심작으로, 전편에 이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이 다시 합류해 시리즈의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에 진선규가 신검을 통해 잃어버린 눈을 되찾고 싶은 검객으로 2편에 새로 합류한다.
<외계+인 2부>의 최대 매력은 미스터리 가득했던 1편의 여러 가지 코드들이 통쾌하게 풀어진다는 것이다. 최동훈 감독이 무려 52가지의 편집 버전을 준비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스토리와 스타일은 보는 내내 재미를 자아낸다. 전편의 이야기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갔던 무륵, 가드, 이안의 복잡한 인연이 뜻밖의 비밀로 밝혀지고 1편보다 비중이 커진 개인, 2부에 처음 등장한 능파도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다. 스케일 역시 전작보다 더욱 커졌다. 화려한 무협 액션은 물론, 후반부 기차 위에서 여러 인물들이 뒤엉키는 아찔한 순간들은 한국영화의 VFX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액션과 무협은 물론 미스터리, SF 그리고 판타지까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최동훈 감독의 푸짐한 장르 한상을 마음껏 즐겨보자.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