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일본 도호의 전설적인 특촬 영화 <가스인간 제1호>를 실사화 하는 시리즈 <가스인간>의 제작을 확정하고,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에 연상호 감독, 연출에 가타야마 신조 감독,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의 동반 캐스팅 확정으로 기대감을 높이는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가스인간>은 8월 촬영을 시작해, 2025년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가스인간>의 원작인 영화 <가스인간 제1호>는 괴수 크리처 영화의 시초인 영화 <고질라>를 탄생시킨 혼다 이시로 감독 작품으로, 일본의 대표 영화사 도호가 제작한 1960년 영화다. 사회 구조의 어두운 단면을 오락적인 요소로 파고들어 SF스릴러로 승화시킨 영화 <가스인간 제1호>는 반세기 이상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걸작으로 회자된다.
연상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와 각본을 맡은 데 이어 <기생수: 더 그레이>,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공동 각본을 맡았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후, 영화 <실종>, <벼랑 끝의 남매>, 시리즈 <간니발> 등의 강렬한 작품을 선보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연상호 감독은 “<가스인간 제1호>는 지금 봐도 뛰어난 완성도에 SF적 요소가 정교한 작품으로 현대적으로 재탄생 되면 분명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 같았다. 각본을 쓰고 있지만 가타야마 감독님의 손에서 탄생할 작품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말로 작품과 가타야마 신조 감독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전했다.
또한 수많은 대표작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는 오구리 슌과 아오이 유우는 2001년의 드라마 <청과 백으로 수색> 이후 애니메이션 목소리 출연을 함께 한 적은 있었으나, 실사로는 23년 만의 동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오구리 슌은 시리즈 <가스인간>에 대해 “엄청난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이 궁금해지는 전개, 제목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휴먼 드라마에 본능적으로 끌렸다. 한일 양국의 뛰어난 재능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오이 유우는 “미지의 세계처럼 느껴지는 이야기여서 어떤 경험을 할 지 기대된다. 망망대해로 출항하는 듯한 기분, 이 팀이기에 가능한 모험심 또한 잊지 않겠다”라는 말로 크랭크인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