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주연 <보스>가 촬영을 종료하고 내년 상반기 개봉 소식을 알렸다. <보스>는 용두시 최대조직 식구파의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영화다.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암투가 벌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서로 안 하겠다고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라 흥미를 자아낸다. 식구파의 ‘넘버2’ 순태(조우진)는 조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대째 이어온 중국집 미미루의 프랜차이즈로 성공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조직을 위해 배신자를 처리하고 10년간의 수감 생활까지 마친 또 한 명의 차기 보스 후보 강표(정경호)가 있다. 그 또한 보스 자리를 원하지 않는다. 반면 유일하게 진짜 보스가 되고 싶어하는 판호(박지환)는 조직의 만년 ‘넘버3’로 보스의 자리에 오르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외에도 황우슬혜, 정유진, 오달수 배우도 가세했으며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내부자들> <서울의 봄>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했다. 이규형은 순태의 오른팔로, 그가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10년째 배달부로 일하는 태규 역으로 분했다. 식구파의 브레인이자 실세인 인술 역에는 오달수, 순태의 아내이자 미미루의 실세인 지영 역에는 황우슬혜, 극 중 강표와 러브 라인을 펼치는 연임 역에는 정유진이 캐스팅됐다. <아는 여자>(2004), <박수칠 때 떠나라>(2005) 등 장진 감독 연출부로 일하고 <바르게 살자>(2007), <Mr. 아이돌>(2011)을 만든 라희찬 감독의 3번째 장편영화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