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2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6일 <하얼빈>은 5만6648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누적 관객 수 372만9169명을 기록했다.
2위는 <소방관>(감독 곽경택)으로, 이날 1만7422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수 356만9392명을 기록했다. 3위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으로, 1만3971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수 33만6348명을 기록했다.
영화 <하얼빈>은 안중근과 독립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현재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기준 예매율은 23%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 제작비는 26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650만 관객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영화는 현빈이 안중근을,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하며, 독립군 역할에는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이동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은 "이 영화가 지금 시국을 만나서 어떻게 될지는 관객의 몫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