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자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며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한 명작 <포레스트 검프>(1994)의 주역들이 다시 모였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가 다시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드라마 <히어>가 2월 19일로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히어>는 ‘여기’에서 기쁨, 슬픔, 사랑, 상실을 겪은 이들의 삶이 시대를 초월해 겹쳐지는 이야기로, 특정한 장소를 배경으로 공간에 머물렀던 가족들의 순간을 관객과 함께 경험하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와 ‘제니’ 커플로 합을 맞춘 이후 30여 년 만에 같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는 <히어>에서 10대 시절 첫사랑으로 만나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리처드’와 ‘마가렛’으로 출연한다.

<히어> 포스터에는 삶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겪으며 나이 들어가는 리처드와 마가렛의 모습은 물론 고정된 카메라 앵글 위로 다양한 시간대의 프레임이 겹쳐지는 이 영화만의 특별한 미장센을 선보여 기대를 키운다. 또한 청춘 시절의 빛나는 모습부터 나이 들어가며 이야기가 더해진 캐릭터들의 모습은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함께 경험할 삶의 희로애락을 예고한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리처드와 마가렛은 사랑에 빠져 서로를 선택한다. 그들은 삶이 던져주는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겪게 되지만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한다. 바로 그 사랑이 그들을 단단히 묶어주고 삶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문제를 함께 이겨낼 수 있게 만든다”며 두 배우의 노련한 호흡으로 그려질 인생과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