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욱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2%2F17189_204237_4944.jpg&w=2560&q=75)
국립현대미술관은 13일 '올해의 작가상 2024' 최종 수상자로 양정욱 작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양정욱 작가는 움직이는 조각을 통해 일상의 모습과 삶에 대한 바람을 따뜻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후보작가들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전시에서 양 작가는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서로 아껴주는 마음' 등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일시적인 약도', '기억하려는 그림' 등을 통해 '기술은 정성으로부터 비롯한다'는 그의 작업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양정욱 '아는 사람의 모르는 밭에서' 전시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제공]](/_next/image?url=https%3A%2F%2Fcineplay-cms.s3.amazonaws.com%2Farticle-images%2F202502%2F17189_204238_5015.jpg&w=2560&q=75)
심사위원들은 양정욱의 작품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김해주 싱가포르아트뮤지엄 선임 큐레이터는 "위로를 전하는 예술의 능력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샤를 란드브뢰회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립미술관 연구부장은 "규모 있는 작품은 물론 작업 후 남은 부산물로 만든 소박한 작품이 서로 연결되며 작동하는 지점이 감동적"이라고 언급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4명의 유망한 시각예술가를 선발하여 신작 제작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그 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후보작가들에게는 각각 5천만원의 창작후원금이 지원되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추가로 1천만원의 후원금이 주어진다.
양정욱을 포함한 후보작가 윤지영, 권하윤, 제인 진 카이젠의 작품 전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