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력 터진 최근작_<와이 우먼 킬>
그녀에게 단번에 ‘입덕’할 수 있는 최근작이 있다면 <와이 우먼 킬>. 1963년의 현모양처 베스 앤(지니퍼 굿윈), 1984년 사교계의 여왕 시몬(루시 리우), 2019년 다자연애를 즐기는 테일러(커비 하웰-밥티스트). 한 채의 대저택을 배경으로 같은 장소, 다른 시간대에 살았던 세 여성이 어떤 이유로 남편과의 이혼 대신 살해를 택했는지, 그 치밀한 계획을 짚어나가는 치정 추리극이다.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는 2019년의 집 주인, 테일러-일라이 부부의 집에 들어선 테일러의 동성 연인 제이드를 연기했다. 누구보다 천진난만한 얼굴로 차원을 넘나드는 생각을 하고, 망설임 없이 그를 행동으로 옮기는, 예측불허 모습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 캐릭터. 루시 리우, 지니퍼 굿윈 등 쟁쟁한 선배 배우들과 맞먹는 존재감을 뽐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