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케이블 TV 쇼타임 채널의 에이스였던 <덱스터>가 종영 8년 만에 <덱스터: 뉴 블러드>라는 부제를 달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덱스터 역의 마이클 C.홀은 “시즌8 엔딩이 만족스럽지 않았기에 이번 시즌으로 만회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힐 정도로 <뉴 블러드>에 애정을 표했다. 드라마 <덱스터>는 살인 본능을 가진 덱스터가 양아버지 헨리로부터 금기의 기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흉악 범죄자를 처단하는 과정을 담은 시리즈다. 매 시즌마다 나름 은밀하고 긍정적으로(?) 억압된 본능을 해소하는, 일명 ‘나쁜 놈 잡는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로, 긴장감과 통쾌함을 동시에 자아내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자신이 행한 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은 죽어나가는 것을 본 텍스터가 행적을 감추면서 시리즈는 끝나고 만다. 이에 다시 돌아온 <덱스터: 뉴 블러드>는 혈흔 전문가에서 총기 판매상으로 숨어 지내던 덱스터 앞에 다시금 그를 자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끓어오르는 살인본능으로 인해 갈등하는 모습을 치열하게 보여준다. 시리즈의 상징이자 주인공인 마이클 C.홀의 컴백은 물론, 그의 이복동생 데브라 모건 역의 제니퍼 카펜터도 복귀했다. 데브라는 이전 시즌에서 양아버지 헨리가 했던 역할을 대신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잡는다. (캐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