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INE ICON: 상상마당 배우기획전

지난 해,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작이 속출했던 기획전이 있습니다. 바로 '2016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이하 씨네 아이콘)인데요. 올해로 6회째 열리는 '씨네 아이콘'은 2016년 한 해를 빛낸 '배우'들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상영하는 기획전입니다. '연말에 만나는 가장 특별한 기획전'이라는 '씨네 아이콘'의 타이틀처럼 많은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죠. 또한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 없이 배우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씨네 아이콘' 기획전은 크게 3가지 섹션으로 나눠서 올해의 배우들을 소개합니다. 작년 '올해의 배우'(ICON OF THE YEAR)로는 전도연(무뢰한), 정재영(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샤를리즈 테론(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티브 카렐(폭스캐처)이 선정되었는데요. 그렇다면 2016년 영화계를 빛낸 배우들은 누구일까요?


[섹션 1]
2016 CINE ICON

섹션 1 '2016 CINE ICON'은 다시 두가지 부문으로 나뉩니다. 올 한해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국내외 남녀 배우들을 한 명씩 선정한 'ICON OF THE YEAR'와 올 한해 관객들을 사로잡은 새로운 스타들을 선정한 'CINE ICON'인데요. 어떤 배우들이 선정되었을까요?


 ICON OF THE YEAR

올 한해 가장 눈부셨던 배우들
<비밀은 없다>

<비밀은 없다>: 손예진
감독: 이경미 / 출연: 손예진, 김주혁 / 상영시간: 102분
2016년 한국 영화계에서, 손예진이라는 배우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덕혜옹주>등 다수의 작품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연기를 선보였죠. 특히나 <비밀은 없다>에서 선보인 그녀의연기는 너무나 강렬했는데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작품이었으나 그녀의 연기에 대한 찬사는 만장일치였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이제훈
감독: 조성희 / 출연: 이제훈, 김성균 / 상영시간: 125분
올 초, 드라마 <시그널>로 흥행 신호를 울린 이제훈은 영화계에서도 주목할만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에서 <늑대소년>의 감독(조성희)과 호흡을 맞췄는데요. 두 사람의 만남치고는 영화의 흥행은 미미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영화 속에서 보여준 활약은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죠. 게다가 최근에는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에 캐스팅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앞으로의 진가가 더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캐롤>: 루니 마라
감독: 토드 헤인즈 / 출연: 케이트 블랏쳇, 루니 마라 / 상영시간: 118분
올 초,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폭풍같은 울림을 남긴 영화 <캐롤>. 영화 속 루니 마라가 표현하는 섬세한 혼란스러움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루니 마라는 이번 영화를 통해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73회 골든글로브시상식’과 ‘제88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 ‘제69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등 다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죠.

<본 투 비 블루>: 에단 호크
감독: 로버트 뷔드로 / 출연: 에단 호크, 카르멘 에조고 / 상영시간: 97분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의 생애를 담은 영화 <본 투 비 블루>. 영화 속에서 에단 호크는 쳇 베이커의 모든 것을 연기했습니다. 겉모습부터 악기를 다루는 것까지 혼신의 연기를 선보였죠. 실제로 쳇 베이커의 음색부터 트럼펫 연주법까지 습득하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에단 호크의 최고의 연기'라는 평까지 이끌어냈던 그는, 올해 빼놓으면 안되는 배우에 오르기에 충분합니다. 


 CINE ICON 

관객을 사로잡은 새로운
씨네 아이콘은 누구?
<아가씨>: 김태리
<동주>: 강하늘
<우리들>: 최수인
<스틸 플라워>: 정하담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이유영
<연애담>: 이상희
<걷기왕>: 박주희
<고스트 버스터즈>: 케이트 맥키넌
<룸>: 브리 라슨
<네온데몬>: 엘르 패닝
<나의 소녀시대>: 왕대륙
<라라랜드>: 엠마 스톤

[섹션 2]
2017 NEW ICON
'상상마당 시네마'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2017년 기대주의 작품
<꿈의 제인>: 이민지, 구교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과 동시에 관객들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작품 중 하나는 <꿈의 제인>입니다. 가출 소녀(이민지)와 트렌스젠더(구교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이전부터 독립영화계에서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두 배우였지만, <꿈의 제인>에서 제대로 된 두 배우의 진가를 보여주었죠.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언노운 걸>: 아델 에넬
<아메리칸 허니>: 샤샤 레인

다르덴 형제의 신작, <언노운 걸>에서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인 아델 에넬과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 <아메리칸 허니>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던 샤샤 레인 역시 2017년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정되었습니다. 특히나 샤샤 레인은 "아직은 미국 관객들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올 하반기 북미 영화계가 주목해야 할 배우"로 <뉴욕 타임즈>에 언급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요. 두 배우의 이름을 기억해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섹션 3]
배우의 초상
라이언 고슬링

<라라랜드>로 돌아온 로망의 남자, 라이언 고슬링. 국내 팬들에게는 <노트북>으로 얼굴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입니다. 지금까지 그는 <블루 발렌타인>, <킹메이커>, <빅쇼트>, <드라이브> 등과 같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예측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여주었죠. 그래서인지 이제 그는 연기만 하면 세상에서 가장 잘생겨보이는 남자가 되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라이언 고슬링의 세 편의 작품 <블루 발렌타인>, <드라이브>, 그리고 <라라랜드>를 상영합니다. 세 편 모두 너무나 다른 매력을 뽐내는 작품이기에, 라이언 고슬링의 팬이라면 세 작품 모두 챙겨봐야겠죠!


자세한 상영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욱 자세한 예매 안내는 홈페이지 참조)

<2016 CINE ICON: KT&G 상상마당 배우기획전>

기간: 2016년 12월 16일(금)~2016년 12월 25일(일) 10일간
장소: KT&G 상상마당 시네마
관람료: 9,000원
GV 참석 게스트(12월 6일 기준)
*아래 GV 일정 및 게스트는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12/16 금요일 20:00 <스틸 플라워> 2016 CINE ICON 정하담 (모더레이터: 박석영 감독)
 
12/17 토요일 14:50 <꿈의 제인> 2017 NEW ICON 이민지, 구교환, 조현훈 감독 (모더레이터: 정지혜 씨네21 기자)
 
12/21 수요일 20:00 <우리들> 2016 CINE ICON 최수인 (모더레이터: 윤가은 감독)
 
12/22 목요일 20:00 <연애담> 2016 CINE ICON 이상희 (모더레이터: 이현주 감독)
 
12/23 금요일 20:00 <걷기왕> 2016 CINE ICON 박주희 (모더레이터: 백승화 감독)

씨네플레이 인턴 에디터 유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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