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레드 레토 “마블영화가 아니면 상영관이 없다… 마음 아파”

<모비우스>

소니픽처스의 마블 슈퍼히어로 <모비우스>의 개봉을 앞두고 자레드 레토가 아쉬움을 드러냈다. 자레드 레토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비우스>가) 마블 영화가 아니라면 개봉 가능한 극장이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라고 현재 극장 및 영화 생태계에 대해 속상함을 표했다. “영화에 관해서는 속물”이라고 인정한 자레드 레토는 “(모든 영화가)개봉할 공간이 있는 것 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라며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설 곳이 없다는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출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이 같은 상황에 “마블 스타가 없는 영화에 자금을 대는 것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아무리 중요한 스토리이고, 아무리 다급하고, 아티스트가 재능이 있고, 상을 받고, 인정을 받든 상관없다”라며 분열된 박스오피스의 생태에 의견을 전한 바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도 극장 관람의 경험을 되살리고, 그 과정에서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는 마블 코믹스 내 스파이더맨의 숙적으로 등장한다. <모비우스>는 2020년 7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수차례 개봉이 연기됐다. 자레드 레토는 “영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좋은 핑계를 댈 수 있다”라며 “너무 오래 기다렸다”라고 미뤄진 개봉에 대해 언급했다. 자레드 레토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4)에서 체중 감량, 여장 등을 소화해내며 에이즈 환자인 트렌스젠더 레이언 역을 연기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다. <모비우스>는 세상을 구할 능력과 파괴할 본능을 동시에 가진 안티 히어로를 그렸다. 국내에는 3월 30일 개봉한다.


<주토피아>, <주먹왕 랄프> 리치 무어 감독,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 전속 계약

리치 무어 감독

<주토피아>(2016), <주먹왕 랄프>(2012)의 리치 무어 감독이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과 다년간 전속 계약을 맺기로 했다. 리치 무어 감독은 스카이댄스 스튜디오를 위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을 맡는다. 리치 무어 감독이 연출한 디즈니 영화 <주토피아>는 2017년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했고, <주먹왕 랄프>와 속편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2018) 또한 오스카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리치 무어 감독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10년을 일했고, 디즈니 스토리 트러스트의 일원으로 <라푼젤>(2011), <겨울왕국>(2014), <모아나>(2017) 등의 영화에서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주토피아>

스카이댄스 애니메이션은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자회사다. 스카이댄스 미디어는 최근 애플TV 플러스와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 애플TV 플러스에 공개되는 첫 작품은 페기 홈즈 감독의 <럭>(luck)이다. 스카이댄스 미디어 애니메이션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공동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 재직하다 성추행 사건으로 퇴사한 존 라세터가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아이언 자이언트>(1999), <인크레더블>(2004) 시리즈를 연출한 브래드 버드 감독이 스카이댄스 미디어로 이적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유포리아> 시드니 스위니, 마블 영화 <마담 웹> 출연

시드니 스위니

할리우드의 핫한 신예, 1997년생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마블 영화 <마담 웹>에 합류한다. 시드니 스위니는 2009년, 영화 <ZMD: 좀비 오브 매스 디스트럭션>로 데뷔한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판타스틱 하이스쿨>과 훌루의 <핸드메이즈 테일>, HBO의 <몸을 긋는 소녀>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10년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TV 쇼 <유포리아>의 캐시 하워드 역을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마담 웹>은 소니의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최초 여성 히어로 영화다. 시드니 스위니가 맡을 역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마담 웹>

지난 2월, 마담 웹 역에는 <그레이의 50가지의 그림자> 다코타 존슨이 캐스팅됐다. 마블 코믹스의 마담 웹은 거미줄과 유사한 생명 유지 시스템에 연결해야 하는 근육 무력증과 자가 면역 질환을 앓는 시간 장애 노인이다. 마담 웹은 스파이더맨과 스파이더우먼과 같은 동료 히어로들에게 도움이 되는 조력자로, 원작에서는 한 번도 악당들과 싸워본 적이 없다. 영화에서 마담 웹이 어떻게 그려질지, 아직 주요 스토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톰 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 3부작의 성공으로 소니는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확장 중이다. <베놈>, <모비우스>에 이어 <크레이븐 더 헌터>, <마담 웹>이 세계관을 공유한다. 연출은 마블 드라마 <제시카 존스>와 <디펜던스> 시리즈로 유명한 S.J. 클락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조디 코머, HBO 신작 <빅 스위스> 출연 확정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

조디 코머가 HBO의 신작 <빅 스위스>(Big Swiss)에 출연한다. 16일 ‘데드라인’이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빅 스위스>는 젠 비긴의 출간 예정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리미티드 시리즈로 만들어질 이 프로젝트는 A24와 아담 맥케이 감독의 제작사인 하이퍼오브젝트 인더스트리가 공동 개발한 것이다. HBO는 14개 다른 경쟁자들과의 입찰에서 최종 승리했다.

<프리 가이>

<빅 스위스>에서 조디 코머는 일명 빅 스위스라고 불리는 플래비아(Flavia) 역을 맡았다. 뉴욕주 허드슨에서 새 삶을 살게 된 그는 섹스 테라피 과정에서 알게 된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는 인물이다. 조디 코머는 <킬링 이브>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배우다. 지난해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 숀 레비 연출의 <프리 가이>에 출연했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에서 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와 함께 출연해 호연을 펼쳤다. 코머는 <킬링 이브>의 파이널 시즌 공개 이후 <빅 스위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총괄 제작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원작 소설을 쓴 젠 비긴은 가정부로 일한 전력이 있는 작가다. 그의 첫 두 작품, <프리텐드 아임 데드>(Pretend I'm Dead, 2015), <버쿰 인 더 다크>(Vacuum in the Dark, 2019) 속 캐릭터 모나는 그 경험을 토대로 나왔다.


씨네플레이 봉은진, 신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