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한당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임시완
설경구와 임시완이 호흡을 맞춘<불한당>(가제)이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약 4개월간의 촬영을 12월 10일 끝냈다. <불한당>은 교도소 내의 룰을 만든 1인자 재호(설경구)와 교도소의 룰을 어기다 1인자 재호의 눈에 띄게 된 현수(임시완)가 출소 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과정을 그렸다. 연출은 <나의 PS 파트너>를 만든 변성현 감독으로, 후반작업을 거쳐 2017년 개봉 예정이다.
7호실
감독 이용승 출연 신하균, 도경수
영화 <7호실>에 신하균과 도경수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서울의 쇠락한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춘 DVD방 사장(신하균)과 아르바이트생(도경수)의 이야기다. 영화 <카트>에서 최근 <형>에 이르기까지 스크린에 완벽히 적응한 도경수와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신하균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용승 감독은 정규직 전환을 둘러싼 인턴사원의 우여곡절을 그린 단편 <10분>으로 여러 영화제를 휩쓴 바 있다. 명필름이 제작하고 롯데가 제공과 배급을 맡은 이 영화는 2017년 1월 초 촬영에 들어간다.
수요단편극장 - 그들 각자의 ‘단편’ 영화관
서울아트시네마는 올해 마지막 수요단편극장에서 최근 번뜩이는 장편 데뷔작으로 주목받는 감독들의 충무로 데뷔 전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잉투기>와 <가려진 시간>을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단편 <유숙자>, <족구왕>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우문기 감독의 단편 <이공계소년>, <범죄의 여왕> 이요섭 감독의 단편 <더티혜리> 등 감독들 각자의 개성이 잘 묻어나 있는 단편영화들을 12월 21일(수) 오후 8시 종로 서울극장 안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홍기선 감독 별세
우리나라 진보적 영화 운동의 주역 홍기선 감독이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홍 감독은 서울대 영화 동아리 ‘얄라성’을 시작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고 ‘장산곶매’를 설립, 광주민주항쟁을 다룬 <오! 꿈의 나라>(1989)를 제작했다. 1992년 그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가슴에 돋는 칼로 슬픔을 자르고>는 영화진흥공사 사전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가 그의 전작 <오! 꿈의 나라>가 영화법 위반 혐의로 재판중이라는 이유로 번복되기도 했다, 이후 세계 최장기 비전향 장기수 김선명씨의 삶을 다룬 <선택>(2003)과 실제 살인 사건을 소재로 한 <이태원 살인사건>(2009) 등 사회적 소재를 다룬 작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7년 만의 신작인 <일급비밀>은 방산비리라는 소재 때문에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어렵게 제작을 마쳤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되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영향, 관객수 감소 뚜렷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1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전체 관객수는 1268만명, 전체 매출액은 1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수는 259만명(17%), 전체 매출액은 159억원(13%) 감소했다. 이는 국민들의 관심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쏠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관객점유율은 한국영화 36.6%, 외국영화 63.4%를 기록했다. <신비한 동물사전>이 1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고, 한국영화로는 <형>이 146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씨네플레이 에디터 다스베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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