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TT 통합 랭킹] 세상 쓸데없는 게 <아바타> 흥행 걱정? 극장과 OTT 동시 접수한 1위!

2022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이 글을 보는 모두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는 원하시는바 모두 이루시길 바란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OTT에서도 2022년 마지막 기대작들이 나왔다. 역대급 한파와 폭설에는 역시 집에서 좋은 사람들과 따뜻하게 앉아 재미있는 작품 보면 게임 끝이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의 산뜻한 출발을 기원하는 기분 좋은 작품들은 무엇이 있는지 OTT 차트를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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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아바타>가 지난주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주 연속 1위다. 판도라 행성으로 간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모험담으로, 최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의 전편이다. 극장과 OTT 모두 판도라 여행에 푹 빠졌다. 특히 <아바타: 물의 길>은 한때 120만 장의 예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 몰이를 벌이며,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때 전편보다 부진한 출발에 걱정도 있었지만,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아바타> 흥행걱정이었나보다. 크리스마스 주말 나들이 관객을 쓸어 담으며 천만 돌파 가시권에 들어섰다. 아직도 아이맥스, 돌비시네마 등 특별관에는 평일 표도 구하기 힘들 정도다.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에 힘입어 당분간 전편 <아바타>의 열기도 계속될 듯하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2위 자리를 지켰다.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가 의문의 죽임을 당한 뒤, 재벌가의 막내아들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작품으로,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화했다. 주 3회 방영이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최종 16화는 전국 26.94%, 수도권 30.1%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원작과 다른 엔딩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럼에도 11,12월 두 달 동안 이 작품이 보여준 영향력은 2022년 대표 드라마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헤어질 결심>이 전주와 마찬가지인 3위를 기록했다.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주 영화에 관해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렸다. 내년에 열린 95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올랐다는 뉴스다. 아직 최종후보는 아니지만 현재 국내외 반응을 보면 무난하게 파이널리스트에 등극할 듯하다. 2023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헤어질 결심>의 선전을 만나길 바란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지난주 10위에서 6계단이나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구할 유일한 희망임을 알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양자경이 세계관을 넘나들며 멋진 연기를 펼친다. 당초 영화는 양자경이 아닌 성룡을 주인공으로 제작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양자경은 그의 아내 역을 맡길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각본을 쓰면서 양자경이 가장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가면 더 좋은 작품이 되겠다고 생각해 양자경이 최종 주인공이 되었다. 결국 이 선택은 영화의 핵심 메시지를 부각하는 최고의 순간이 되었다. 덧붙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1월 5일 웨이브에서 독점 스트리밍 될 예정이다.

디즈니+ 신작 <카지노>가 5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 건 최후의 배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최민식이 25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많은 화제를 낳았고, ‘추앙배우’ 손석구, 이동휘가 함께해 강렬한 앙상블을 빚어낸다. 12월 21일 3부까지 공개 후 매주 수요일 순차적으로 8부까지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즌2는 2023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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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가 4위에 올랐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어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6화에서는 장욱(이재욱)과 진부연(고윤정)의 점점 깊어가는 감정을 흥미롭게 그렸다. 특히 특히 진부연의 몸속에 들어있는 낙수의 기억이 점차 돌아올 것을 알리며 드라마의 다음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2020년 방영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즌 2로 돌아왔다. 사라진 사람들을 찾고 싶은 이들의 간절함과 그들의 사연을 도와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즌 1에 이어 고수, 허준호가 영혼 보는 콤비로 돌아와 다시 한 번 멋진 브로맨스를 자아내며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특히 시즌 1보다 더 커진 세계관과 사라진 사람들을 찾는 주인공들의 고군분투를 더욱 흥미롭게 그려갈 예정이다.

지난 19일에 첫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가 8위로 진입했다. 과거를 숨긴채 조용하게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겪는 딜레마와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김현주, 박희순이 위기를 맞은 부부로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고, 김무열이 국회의원 중도(박희순)을 보좌하는 비서관으로 출연해 드라마에 힘을 보탠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가 지난주보다 세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했다.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관의 팀플레이를 그린 작품으로, 종영까지 단 1화만 남겨둔 상황이다. 최종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가운데 드라마는 11화에서 전국 9.7%, 수도권 10.4의 자체 최고 시청류를 기록했다.

MBC 신작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이하 ‘금혼령’)이 지난주 7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동명 웹소설을 원작인 작품으로, 7년 전 세자빈을 잃고 금혼령을 내린 왕 이헌 앞에 죽은 세자빈으로 빙의할 수 있다는 혼인 사기꾼 소랑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주현과 김영대, 김우석이 궁합쟁이 소량, 왕 이헌, 의금부 도사 이신원 역을 맡아 궁궐에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재미있게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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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