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TT 통합 랭킹] 보고 있니 연진아? 나 1위라서 지금 되게 신나! <더 글로리> 2주 연속 정상

<더 글로리>의 영광스런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도 1위 자리를 지킨 것은 물론, 드라마의 명대사 패러디나, 출연진들의 과거 작품이 재발굴 되는 등 붐을 일으키는 중이다. <더 글로리> 다음으로 차트의 영광을 맞이할 작품들의 분투도 눈에 띈다. 2023년의 문을 여는 신작 드라마와 원작 만화 종영 후 27년만에 새롭게 극장판으로 부활한 스포츠 애니메이션이 차트에 새롭게 올라왔다. 여기에 다음 주 설연휴까지 끼어 있어 OTT 기대작 콘텐츠들이 쏙쏙 등장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그동안 바빠서 못 봤던 화제작을 정주행하는 것도 명절의 즐거움을 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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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 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학창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주인공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더 글로리>의 열풍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불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 (1/2~8) 영어 부문 1위에 올랐으며, 태국에서는 작품의 인기에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유명 배우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유튜브나 SNS 등지에서도 작품의 떡밥 분석이 한창 이뤄지는 가운데, <더 글로리> 파트 2는 올 3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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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2: 인터내셔날>이 2위로 재진입했다. 잔혹하고 치밀한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한 형사는 물론, FBI까지 힘을 합쳐 공조 수사를 벌이는 액션 영화다. 지난 1월 7일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높은 순위로 다시 차트에 들어왔다. 디즈니+에서도 1월 18일 공개예정이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전주대비 한 계단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멀티버스를 구할 유일한 희망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양자경과 키 호이 콴이 각각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레이스에서 유리한 지점에 도달했다. 특히 오랜만에 연기로 복귀한 키 호이 콴의 수상 소감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현지에서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리는 작품은 올해 3월 재개봉을 확정해 관객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SBS 금토드라마 <범쩐>이 4위로 데뷔했다.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과 ‘법률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으로, <소방서 옆 경찰서> 후속 작품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방영 중이다. <대장 김창수><악인전>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자이고,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가 제작에 참여했다. 이선균, 문채원이 돈장사꾼 은용과 전직 검사 역으로 출연해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지난주 8위로 데뷔한 <대무가>가 세 계단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개성 넘치는 세 명의 무당들이 각자 일생일대의 한탕을 위해 굿판 대결을 담았다. <대무가>는 동명 단편을 장편으로 만든 작품이다. 단편 역시 티빙, 웨이브, 왓챠 등에서 만날 수 있는데, <대무가>를 흥미롭게 보셨다면 원작도 함께 감상하면서 두 작품의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

<카지노>가 3주 연속 6위 자리를 지켰다.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목숨 건 최후의 배팅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디즈니+에서 절찬리 방영 중이다. 지난 11일에 방영된 6화에서는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일어나면서 필리핀에서 승승장구하던 차무식에 위협의 그림자가 다가왔다. 무식은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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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위를 차지했던 <아바타>가 다섯 계단 하락하며 7위를 기록했다. 판도라 행성으로 간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과 함께 생활하며 벌어지는 모험담으로, 최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의 전편이다. <아바타>의 순위는 많이 내려왔지만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은 여전하다. 지난 주말에도 ~만 관객을 모으며 5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1월 16일 현재 941만 관객을 모았는데, 오는 설 연휴에 천만 관객을 돌파할 듯하다.

<헤어질 결심>이 전주보다 다섯 계단 하락한 8위를 기록했다.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은 형사 해준과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대를 모았던 골든글로브 수상 여부는 아쉽게 불발되었다. 하지만 1월 24일 오스카 최종후보 발표가 남아있고, 현지에서도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분명 반가운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TV 애니메이션 <슬램덩크>가 9위로 진입했다. 문제아 강백호가 북산고 농구부에 입부하면서 점점 스포츠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월 4일 국내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힘입어 다시 한번 인기몰이 중이다.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가 다시 차트에 올랐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어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1월 8일 종영된 작품은 시즌1 못지않은 인기를 얻으며 마무리했다. 그 뒤를 이어 전도연, 정경호 주연의 <일타 스캔들>이 14일부터 방영 중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