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OTT 신작 라인업

(4/28~5/4)

어느덧 가정의 달 5월이다. 그래서인지 이번 주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작품들이 여럿 공개된다. 동심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피터 팬 & 웬디>부터 귀여운 강아지들로 가득한 <멍뭉이>와 휴먼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까지. 가족과 볼 만한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으니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 보자.


낭만닥터 김사부 3 – 낭만을 집도하는 진짜 의사 이야기

스트리밍: 웨이브, 디즈니+

공개일: 4/28(금)/ 16부작

출연: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

#감성적인 #의학 #로맨스 #성장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로 보는 이의 가슴에 낭만을 일깨운 드라마 <낭만 닥터>가 시즌 3로 돌아온다. 한때 신의 손이라 불리었지만 이제는 스스로를 낭만닥터라 칭하는 괴짜 의사 김사부를 필두로 돌담병원을 지키는 의사들의 이야기다. 시즌 3는 김사부의 오랜 숙원이었던 외상센터를 배경으로 전개된다. 정식으로 문을 열기도 전에 위기를 맞은 돌담병원의 권역외상센터를 둘러싸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두 편에서 호흡을 맞춘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배우진 역시 그대로다. 한석규가 김사부를, 안효섭과 이성경이 각각 서우진, 차은재를 연기한다. 한편 새로운 얼굴들도 추가됐는데, 이신영이 3년차 외과 전공의 장동화를, 이홍내가 1년차 흉부외과 펠로우 이선웅을 연기한다. 나아가 이경영이 외과 전문의 차진만으로 출연해 김사부와 팽팽하게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피터팬 & 웬디 – 마법의 땅 네버랜드에서 펼쳐지는 신비한 모험

스트리밍: 디즈니+

공개일: 4/28(금) / 전체관람가, 106분

출연: 알렉산더 몰로니, 에버 앤더슨, 주드 로, 야라 샤히디

#액션 #모험 #성장 #가족 #판타지

디즈니+ 오리지널 영화 <피터팬 & 웬디>는 모험을 꿈꾸는 웬디가 우연히 창문으로 찾아온 피터 팬을 만나 마법의 땅 네버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다. 1953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피터 팬>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그린 나이트>, <피터와 드래곤>을 연출한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주인공 밀라 요보비치의 딸이자 <블랙 위도우>에서 스칼렛 요한슨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에버 앤더슨이 웬디로 변신했다. 여기에 신예 배우 알렉산더 몰로니가 어른이 되기를 거부하는 피터 팬으로 분한다. 또한 명실상부 할리우드의 톱 배우 주드 로가 악당 후크 선장으로 등장해 아이들과 대결을 펼친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로 제작된 만큼 <피터팬 & 웬디>는 환상적인 볼거리와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할 것이다.


미스터 말콤스 리스트 – 거절에는 거절로 맞대응! 하려고 했으나 사랑에 빠져 버렸다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4/28(금) / 12세 관람가, 117분

출연: 프리타 핀토, 쇼페 디리수, 올리버 잭슨 코헨

#로맨틱코미디 #도서원작 #시대물

아름다운 줄리아는 런던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히는 제러미 말콤과 썸을 타던 중 시원하게 거절당한다. 사교계에서 놀림거리가 된 줄리아는 이내 제러미에게 신부 자격 목록이 있고, 자신이 그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절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한 마음에 줄리아는 죽마고우인 셀리나에게 도움을 청한다. 제러미가 바라는 이상적인 신붓감인 척 접근한 뒤 보기 좋게 차버리라는 것.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이다. 과연 줄리아와 셀리나는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티격태격하다 결국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받아 왔다. 특히 제인 오스틴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영화에 빠져들 듯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프리다 핀토와 <갱스 오브 런던> 쇼페 디리수가 설렘 가득한 케미를 완성한다. 원작 도서를 집필한 수잔 알랭이 각본을 맡고 주로 단편 영화를 연출해 온 엠마 홀리 존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멍뭉이 – 완벽한 집사를 찾으러 떠나개

스트리밍: 왓챠

공개일: 4/28(금) / 전체 관람가, 113분

출연: 유연석, 차태현, 정지훈, 박진주

#로드무비 #힐링 #유쾌한 #따뜻한

제목부터 귀여움이 넘치는 영화 <멍뭉이>가 왓챠에서 공개된다. <멍뭉이>는 결혼을 앞두고 애인의 개 알레르기를 알게 된 민수가 사촌형 진국과 함께 완벽한 집사를 찾으러 다니는 이야기다. 민수와 진국은 골든 레트리버 루니를 사랑해 줄 새 주인을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일곱 마리의 강아지를 줍게 된다. 영화는 강아지를 둘러싼 다양한 사연과 형제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유기견에 대한 질문을 건넨다.

유연석이 여자친구를 아끼는 사랑꾼이자 12년 차 댕댕이 집사 민수를, <신과 함께> 시리즈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차태현이 이름처럼 정이 넘치는 진국을 맡아 끈끈한 형제 케미를 보여준다. 5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실제로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그의 경험에서 시작된 만큼 <멍뭉이>는 사람과 강아지에 대한 현실적이면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다.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 – 영국 사교계를 좌지우지하는 왕비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스트리밍: 넷플릭스

공개일: 5/4(금) / 청소년관람불가, 6부작

출연: 인디아 아마테이피오, 코리 밀크리스트, 아조아 안도, 미셸 페얼리

#로맨스 #시대물 #소설원작 #정치

1800년대 영국 리젠시 시대에 파격적이고 신선한 설정을 더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넷플릭스의 각종 기록을 경신한 <브리저튼>의 프리퀄 시리즈가 공개된다.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은 젊은 샬럿 왕비와 조지 국왕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샬럿 왕비가 권력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사회 변혁을 일으키는 과정을 그리면서 정치물의 면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그레이 아나토미>, <범죄의 재구성> 등 여러 화제작을 탄생시킨 제작자 숀다 라임스가 진두지휘했다. <브리저튼>에 제작자로 기여한 숀다 라임스는 이번 드라마에 각본가, 쇼러너,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참고로 <샬럿 왕비: 브리저튼 외전>을 보기에 앞서 <브리저튼>을 꼭 시청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브리저튼>의 귀족 세계가 탄생한 과정을 보여주므로 기존 시리즈의 팬이라면 더욱 재미를 느낄 것이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