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차트는 메디컬 VS 갤럭시! <낭만닥터 김사부> 2주 1위

이번 주 차트는 그야말로 메디컬과 갤럭시의 대결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최신작 3편의 흥행에 힘입어 차트를 침공하는 동시에 최근 방영 중인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인기 행진도 주목된다. 특히 메디컬 드라마의 인기를 이끄는 중인 두 작품은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방영되어 본방은 물론 OTT에서도 꽤 재미있는 라이벌 구도를 펼치고 있다. 당사자들은 불꽃 튀는(?) 경쟁이겠지만 지켜보는 시청자에게는 골라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메디컬과 갤럭시의 치열한 접전 속에 이번 주 정상은 누가 차지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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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선정 방법

- 키노라이츠에서 매주 발표하는 ‘한 주간의 OTT 통합 콘텐츠 랭킹’을 바탕으로 하되, 현재 극장상영작 (단, 극장 상영과 동시에 VOD 출시 및 OTT 서비스 중인 작품은 포함하지 않는다)은 순위에서 제외한다.

- 극장상영작이 제외되어 공석으로 남겨진 순위는 키노라이츠에서 실시간 제공되는 [오늘의 ‘통합’ 랭킹]의 일주일 치 누적 성적을 바탕으로, 현재 OTT나 VOD로 서비스 중인 작품을 배치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3>가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방의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김사부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이 출연해 의료인들의 애환을 공감가게 담아낸다. 이번 시즌은 낭만을 꿈꾸는 닥터 김사부(한석규)와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차진만(이경영)의 대립이 극의 재미를 더한다. 특히 두 사람 사이에 꽤 깊은 사연이 있음을 계속 암시하며, 갈수록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2위로 진입했다. 전설의 무법자 스타로드, 암살자 가모라, 복수의 화신 드랙스, 현상금 사냥꾼 로켓과 그루트가 모종의 일로 한데 모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결성하는 과정을 그린 마블 영화다. 최근 이 시리즈의 최종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해 전작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다. 특히 <가오갤 3>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근 부진에 빠진 마블 영화의 부활을 이끄는 중이다.

많은 사랑을 받은 <구미호뎐> 시리즈가 이번에는 시대를 옮기며 새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구미호뎐 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구미호뎐> 시리즈를 대표하는 이동욱과 김범이 그대로 출연해 이야기의 중심을 잡고, 김소연과 류경수가 새롭게 등장해 세계관을 더욱 넓힌다.

JTBC 신작드라마 <나쁜엄마>가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자식을 위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영순과 어느 날 갑자기 아이로 변해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야기가 지날수록 작품의 반응이 점점 올라오는 분위기다. 시청률 3.5%로 시작했는데, 6화는 1화보다 무려 2배 이상 상승하며 7.7%를 기록했다. 라미란-이도현의 믿고 보는 모자 케미는 물론, 이도현과 안은진의 멜로 서사도 작품에 힘을 보태고 있는 중이다.

JTBC 신작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가족들을 위해 살아왔단 차정숙이 20년 만에 의사 가운을 입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엄정화의 레지던트 고군분투기가 재미와 감동을 전하며, 김병철의 얄미운 연기가 분노는 물론 극의 웃음도 책임진다. 최근 서인호(김병철)의 불륜 행각을 차정숙(엄정화)이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이야기가 큰 전환점을 맞이한다.

SF 영화 <듄>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하며 6위를 기록했다.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생명 유지 자원인 스파이스를 두고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에서 악의 세력과 전쟁을 앞둔, 전 우주의 왕좌에 오를 운명으로 태어난 폴의 여정을 담았다. 한편 지난 4월 시네마콘에서 공개한 <듄: 파트 2>의 푸티지 영상은 다양한 정보를 공개했다. 풀 아이맥스 촬영과 플로렌스 퓨가 새롭게 가세해 세계관을 더욱 확장시켰다고 한다. <듄: 파트 2>는 2023년 11월 3일 북미 개봉 예정이다.

KBS2의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7위로 데뷔했다. 1987년에 갇혀버린 두 주인공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윤해준과 백윤영의 고군분투를 그린 드라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동욱이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시간여행을 떠나는 윤해준 역을 맡았고, <리틀 포레스트> <지금부터, 쇼타임!>의 진기주가 엄마의 목숨과 행복을 지키기 위해 1987년으로 돌아간 딸 백윤영으로 출연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타임슬립물에, 시간을 넘나드는 살인사건의 미스터리와 달달한 로맨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ENA 새 드라마 <종이달>이 8위로 다시 순위권에 진입했다. 동명 일본 소설을 원작으로, 숨 막히는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이 은행 VIP 고객의 돈에 손을 대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그린 드라마다. 김서형의 열연과 파격적인 전개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10화를 끝으로 지난 9일에 종영되었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버린 거짓말에 인생이 잠겨버린 주인공 이화의 마지막이 많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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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도 순위권에 진입했다. 자신에게 숨겨진 힘의 원천에 대해 고민하던 리더 ‘스타로드’ 앞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편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비주얼과 액션, 특히 씬스틸러 욘두의 활약상과 뜨거운 가족애가 많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일본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가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10위를 기록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지방도시에서 근무하는 산부인과 의사가 ‘최애’ 아이돌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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