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둔 지금, 시청자의 마음을 훔칠 ‘도적’을 비롯한 9월 넷째 주 OTT 신작 라인업(9/21~9/27)

추석 연휴를 앞둔 한 주 앞둔 지금, OTT에서도 휴일 때 볼만한 작품들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김남길 주연의 한국형 웨스턴부터, 지창욱과 위하준의 대결이 기대되는 액션 누아르, 청춘과 음악의 산뜻한 만남이 기대되는 드라마까지, 긴 연휴를 책임질 듯 화제의 신작들을 살펴보자.

임시 공휴일과 개천절이 낀 추석 연휴, 긴 휴가를 책임질 정주행 각이 딱 나오는 시리즈가 넷플릭스에 나왔다.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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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38 사기동대> 황준혁 감독과 <비밀의 숲> 박현석 감독의 공동 연출 속에 <나쁜 녀석들> 시리즈를 책임졌던 한정훈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여기에 김남길, 서현, 유재명, 이현욱, 이호정이 간도에서 다양한 사연으로 얽히게 되는 이들로 출연해 한국형 웨스턴의 재미를 건넬 예정이다. 드라마는 간도와 광활한 대황야부터 시대를 담아낸 프로덕션이 시선을 끈다. 이곳에서 펼쳐질 총격전과 추격전 등이 시원한 액션 쾌감을 자아내며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할 것이다. <오징어 게임>, <수리남> 등 넷플릭스는 추석 때마다 안방을 책임질 시리즈를 내놓았다. <도적> 역시 이들 못지않을 만족감을 주길 기대해본다.

과거로 돌아가 아빠와 함께 밴드를 한다? 거짓말 같은 일이 곧 방영할 드라마에서 이뤄진다. 16부작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밴드를 결성하는 과정을 다룬다. 요즘 대세인 90년대 레트로 분위기와 청춘물의 재미, 여기에 음악까지 이 드라마에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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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여러모로 기대할 포인트가 많다 먼저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 등 청춘스타들이 함께해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시간을 오가는 타임슬립물의 재미도 놓칠 수 없다. 과거로 돌아가 학창 시절의 아빠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웃음과 함께 가족애의 찐한 감동도 자아낸다. “청춘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가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다시 비추길 바라며 작품을 기다려보자.

악마도 부러워할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자는 누구인가?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 의사, 과학 유튜버, 프로 게이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리얼리티 예능 시리즈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등 매 작품마다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추리의 재미를 보여준 정종연 PD가 넷플릭스에서 새로운 게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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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억이라는 상금을 차지하려는 도전자들의 면모도 화려하다. 하석진, 조연우, 이혜성, 이시원, 박경림, 기욤, 궤도, 곽준빈 등 각 분야의 실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특히 한정된 공간에서 일주일 동안 합숙하면서 게임을 하는 설정 때문에, 다양한 변수들이 도사린다. 이곳에서 벌어지는 온갖 권모술수와 반전 등이 짜릿한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 속에 과연 5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승리자는 누가 될까?

<무빙>으로 날아오른 디즈니+ 한국드라마에 새로운 힘을 보탤 작품이 공개된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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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은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등 범죄 장르 영화의 조감독을 거쳐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한 한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여기에 <의형제>로 의심의 재미와 의리의 감동을 자아낸 장민석 작가가 참여해 밀도 높은 이야기를 펼친다. 음모와 배신이 도사린 이야기답게 등장 캐릭터에도 눈길이 간다. 지창욱, 위하준, 임세미, 김형서 등이 출연해 적과 친구의 경계선을 허물어트리는 입체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프로덕션과, 언더커버가 주는 긴장감과 반전 또한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정체를 들켜서는 안 될 언더커버 형사와 그의 뒤를 캐는 조직 보스의 묵직한 심리전, 최악의 상황에서 맞을 그들의 진짜 악은 누구일지 숨죽이며 이들의 누아르를 지켜보자.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코카인 베어>는 1980년대 비행기로 운송하던 불법 마약이 국유림에 떨어지고, 이걸 먹은 흑곰이 난동을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로도 유명한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연출을 맡았고, <좋은 친구들> 이후 매 영화마다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레이 리오타의 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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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북미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약 3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전 세계적으로 약 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쏠쏠한 흥행도 거뒀다. 현지에서도 강렬한 소재와 이야기 때문에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마약에 취한 곰의 위협을 스릴 넘치게 보여주면서도, 이 상황에서도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인간들의 좌충우돌이 블랙 코미디의 매운맛을 동시에 보여준다.

테일러콘텐츠 에디터 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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