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우 노 김치? 듀우 노 갱냄 스타일? 듀우 노 유나킴?
요즘 기자들은 해외 스타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런 질문 안 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이 얘기를 왜 꺼내냐면 7월13일 리암 니슨의 내한의 확정됐기 때문이다. <인천상륙작전>에서 맥아더 장군을 연기한 리암 니슨은 함께 영화에 출연한 이정재, 이범수 등과 함께 한국 관객을 만난다. 올 여름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배우들은 리암 니슨 외에 더 있다. 한국를 찾는 해외 스타들을 정리해봤다.
#내한 확정: 곧 만나요
리암 니슨 / <인천상륙작전> / 7월13일
리암 니슨은 지난 1월 <인천상륙작전>의 촬영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영화 개봉에 맞춰 홍보 목적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그는 2012년 <테이큰2> 홍보차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당시 보도된 기사를 보면 ‘국민 아빠‘ 칭호를 얻었다고 한다. 제발, 이런 말 만들어내지 말자. 안 그러면 “I'll find you and I'll kill you!”
히로세 스즈 / <치하야후루> / 7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출연한 일본의 청춘 스타 히로세 스즈가 한국을 찾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그녀의 신작 <치하야후루>가 상영되기 때문이다. 스에츠쿠 유키의 동명 만화가 원작인 <치하야후루>는 국내에는 생소한 ‘카루타’라는 일본의 카드놀이를 소재로 한 청춘영화다. 일본에서 공개된 예고편을 살짝 보니 <곡성>의 쿠니무라 준도 출연한다.
#내한 미정?: 제발 만나요
크리스틴 리터 / 드라마 <제시카 존스> / 6월말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마블히어로 드라마 <제시카 존스>의 배우 크리스틴 리터가 한국을 찾는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 출연한 이기홍과 <어벤져스: 에이즈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도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이 세 세람이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이유가 있다. 모두 넷플릭스 자체 제작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는 점이 힌트다. 이기홍은 <언브레이커블 키미 슈미트>, 수현은 <마르코 폴로>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그 동안 특별한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크리스틴 리터 등 자체 드라마 출연 배우의 내한 행사 등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 행사를 열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 / <크리미널> / 7월초
라이언 레이놀즈의 내한은 거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연한 영화 <크리미널>은 6월22일 이미 개봉했다. 수입사 측은 7월초 내한을 추진하고 있다. CIA 요원의 기억을 범죄자의 뇌에 이식해 테러를 막는다는 설정의 <크리미널>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CIA 요원 빌을 연기한다. 영화에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원더우먼으로 출연한 갤 가돗, 케빈 코스트너, 게리 올드만, 토미 리 존스 등화려한 이름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참,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 개봉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드풀 코스튬을 입고 소주병을 든 사진을 올리고 국내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맷 데이먼 / <제이슨 본> / 7월
맷 데이먼은 2013년 <엘리시움>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2015년 <마션> 개봉 당시에는 아쉽게 내한이 불발됐다. 이제 다시 올 때가 된 것 같다. 게다가 <제이슨 본>으로 한국을 찾는다면 그에게 더 재밌고 더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맷 데이먼의 7월 내한이 확정됐다는 보도가 흘러 나왔지만 <제이슨 본>의 배급을 담당하는 UPI코리아 측에서는 내한 요청을 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 UPI코리아 직원 분들, 파이팅해주세요~.
#내한 완료: 다음에 또 만나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두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