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란 한국의 문화가 해외로 전파되어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1990년대 말부터 아시아에서 일기 시작한 한국 대중문화의 열풍이죠. 한류의 탄생으로 국내에서만 소비되던 다양한 문화 콘텐츠는 일본,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의 여러 나라로 넓게 퍼져나갔습니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그 외 많은 아시아 국가에서 또다시 중국을 축으로 이어지고 있는 한류열풍! 배우와 가수 등 수많은 한류스타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한류 주역들의 계보를 알아보았습니다.
1997년~
한류를 이끈 원조 한류스타는 바로! 안재욱입니다. 1997년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로 중국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얻으며 한류의 시작을 알렸죠. 중국에서 '안짜이쉬'로 불리던 그는 중국에서 대형 콘서트를 여는 등 해외 팝스타 같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당시 콘서트 티켓 가격이 중국인 한달 노동자 월급과 비슷한 12만~16만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석 매진을 기록했죠. 또한 한 중국 학교에서는 안재욱에 대해 100~200자로 영문으로 서술하라는 시험문제도 출제되었을 정도!
2000년~
2000년 방영한 드라마 <가을동화>의 세 주인공 송혜교, 송승헌, 원빈. 당시 인지도가 높지 않았던 세 사람은 이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는데요. 더불어 일본, 대만 등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한류스타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01년 영화 <엽기적인 그녀>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흥행을 했는데요. 특히 영화의 주인공인 전지현은 중국,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 전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대륙의 별로 떠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한류 '열풍'을 불게 한 대망의 드라마죠. <겨울연가>가 등장하며 한류의 판도가 뒤바뀝니다! 당시 일본에서 방송되던 인기 미국 드라마 <ER>의 시청률보다 4배 높은 20%를 기록한 <겨울연가>의 인기는 가히 신드롬과도 같았죠.
드라마의 두 주인공배용준과 최지우는 '욘사마'와 '지우히메'라는 호칭까지 얻으며 일본 열도를 뒤흔드는 특급 스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특히 배용준은 드라마 방영 직후 일본을 방문했을 때 경호인력만 250명이 동원되었고, 그의 입국 장면을 찍기 위해 헬기를 띄우기도 했는데요. 인기는 일본 내에서뿐 아니라 국내 관광으로도 이어졌습니다.
<겨울연가>를 사랑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을 찾았고, 이로 인해 배용준의 흔적을 따라가기 위한 관광코스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2.5조~3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왔다는 한·일 양국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 배용준과 함께 장동건, 이병헌, 원빈은 일본에서 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했습니다. 하지만 욘사마의 인기가 다른 3명의 인기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는..!
배우 이영애의 출연과 탄탄한 스토리의 사극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대장금>은 중국과 일본을 넘어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짐바브웨, 탄자니아 등 중동과 아프리카, 유럽에도 수출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대장금>을 수입한 나라만 91개국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오시죠!
꽃미남 한류스타로 떠오른 장근석도 빼놓을 수 없겠죠. 2009년 방영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는 당시 국내에서는 시청률이 높지 않았지만, 이후 일본 등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되며 드라마 속 주인공이었던 장근석과 박신혜가 큰 인기를 얻게 되는데요.
국내 드라마 최초로 일본, 중국, 대만 등 각 나라 버전으로 리메이크 되기도 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장근석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장근석은 '근짱', '아시아 프린스' 등으로 불리며 신한류의 중심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한류퀸 박신혜 또한 인기가 어마어마하죠. 2013년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일본,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대만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해 2017년 4번째 투어까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010년~
한류 10년을 넘어 또 다른 신 한류스타가 탄생했습니다. <꽃보다 남자>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이민호가 그 주인공! 이후 <씨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푸른 바다의 전설>로 꾸준히 활동을 하며 한국과 중국에서 대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중국 SNS 팔로워 수 1위에 등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는데요. 중국 영어시험문제에 등장하기도 했구요. 한 예능프로그램은 이민호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출연이 어렵다고 하자, 10억 원을 들여 전세기를 띄우기도 했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김수현과 함께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한류를 선도했던 전지현도 출연해 관심이 굉장했죠. 특히 김수현은 이 작품으로 아시아의 별로 떠올랐는데요. 그의 이름을 딴 '김수현 스타폰'이라는 핸드폰까지 나왔을 정도!
지난해 예약판매 후 모든 수량이 완판되었고, 예약 접수 또한 10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김수현이 중국에 방문했을 때 경호원만 600명이 동원되었다는..! 역시 클라스가..!
뒤이어 또 다른 한류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는 이종석입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죠. 이후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W(더블유)>까지 쉬지 않고 열일하며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습니다.
가장 최근의 한류 라이징 스타는 누가 뭐래도 송중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으며 국내에서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죠. (인기도 사랑도 모두 겟..!♥)
중국 스트리밍업체 내 <태양의 후예> 동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무려 45억뷰를 기록했고, 지나친 '태후앓이'에 중국 공안이 그 열기를 경계하는 주의보를 내렸을 정도라고..! 또한 중국에서 국민남편으로 불리며, 송중기 이름을 넣은 가짜 결혼 증명서까지 등장했다고 하죠. (하지만 그는..ㅋㅋㅋㅋ)
오늘 알아본 한류스타들은 여기까지! 이들의 뒤를 이를 차세대 한류스타로는 박보검, 이준기, 박서준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내 스타들의 글로벌한 행보를 기대해봅니다. 그럼 우린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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