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 요보비치
<제 5원소>, <레지던트 이블>로 익히 알려진 밀라 요보비치의 한국 사랑은 태권도로부터 시작합니다. 주짓수, 킥복싱, 가라데 등 다양한 무술을 즐겨하던 밀라 요보비치는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고, 이 매력에 빠져 딸이 3살이 됐을 때 LA에 위치한 태권도장으로 보내기까지 합니다. 여성도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였다고 하네요.
태권도를 계기로 한국 음식과 한국 영화도 좋아하게 되었고, 지금은 집에서 직접 불고기를 해먹을 정도! 내한 당시 인사동, 판문점을 찾아가 기존 다른 내한 스타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밀라 요보비치에게 '오미라'라는 한글 이름을 붙인 주민등록증을 선물해주었고요!
쿠사나기 츠요시
이후 그는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 어딘가 부딪혔을 때 "아프다!"는 말이 튀어나올 정도의 수준이 됩니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 받을 정도의 실력이 되어 국내 많은 연예인들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의 방일 당시 행사 진행자를 도맡았습니다.
그뿐인가요! 한국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2006) 단역 출연을 비롯해 영화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2004)에서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재일 한국인을 맡았고, <호텔 비너스>(2004)에서는 유창한 한국어로 연기를 했습니다. 이철환 소설 '연탄길'을 감명깊게 읽은 후 7년 간 직접 번역해 '달의 거리 산의 거리'라는 제목으로 일본에 출간하기도 했죠.

- 호텔 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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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다카하타 히데타
출연 쿠사나기 츠요시, 나카타니 미키, 박정우
개봉 2004 일본, 대한민국

-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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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기타 시게미치
출연 쿠사나기 츠요시
개봉 2004 일본
캐서린 헤이글
캐서린 헤이글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는 종종 한글로 된 인사말이 올라오곤 하는데요. 이에 한국 팬들은 영화 <원 포 더 머니> 개봉을 앞두고 '김서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캐서린 헤이글은 영화 수입사 드림웨스트픽쳐스 관계자에게 김서린이 무슨 뜻이냐며 관심을 보였다고 하네요(ㅋㅋㅋ)
휴 잭맨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 말했을 정도로 엄청난 애정을 자랑하는 배우, 휴 잭맨입니다.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기까지 했죠! 어릴 적, 아버지가 출장으로 한국을 20여 년간 자주 오갔는데, 한국은 기술 선진국이라며 극찬했다고 합니다. 기념품도 자주 사오셔서 휴 잭맨 방에는 태극기가 걸려 있었고 동생은 한복을 입고 다니는 풍경이 펼쳐졌다고(ㅋㅋㅋㅋ)
토마스 맥도넬
'한글'을 사랑하는 미국 배우입니다. 토마스 맥도넬의 한글 사랑은 트위터를 통해 시작됩니다. 평소 예쁘다고 생각하는 문구를 복사해 올리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글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 한글로 이루어진 '복붙(복사+붙여넣기)' 트윗들 중 다소 뜬금없는 것들이 많아 한국 트위터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죠.
톰 크루즈
클로이 모레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