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엔 무려 5편의 신작이 새롭게 공개되는데, 왠지 여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창고에 쌓여있는 재고들을 정리하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작품이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질 않습니다.

Next Week Upcoming Movies
본 인 차이나
(BORN IN CHINA)
스튜디오 Buena Vista
제작사 Disneynature, Chuan Films
상영관 수 1,500+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해외] G
출연 존 크래신스키(나레이션)
감독 루추안

우선 첫 번째로. 매년 지구의 날이 되면 공개되어온 디즈니의 신작. <본 인 차이나>입니다. 해마다 드리는 이야기지만 이 시즌에 공개되는 작품만큼은 흥행보다는 관객들에게 보내는 선물의 의미가 강해 보입니다. 올해는 중국 자본과 디즈니가 함께 손을 잡고 제작했으며 감독도 중국 출신 감독이 맡았습니다. 중국에선 이미 작년 여름에 공개되었으며 북미에선 이번주에 공개됩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1,50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는 오프닝 스코어는 5백만불입니다.


프리 파이어
FREE FIRE
스튜디오 A24
제작사 Film4 Productions, BFI, Rook Films, Protagonist Pictures
상영관 수 Wide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해외] R
출연 브리 라슨, 샬토 코플리, 킬리언 머피, 잭 레이너, 바부 치세이, 엔조 실렌티, 샘 라일리, 마이클 스마일리, 노아 테일러
감독 벤 휘틀리

두 번째론 A24에서 배급하는 영국산 액션 코미디. <프리 파이어>입니다. 영화 자체는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데 과연 북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군요. 의외로 출연진도 화려합니다. 브리 라슨과 샬토 코플리, 킬리안 머피 등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느 정도 극장수를 확보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예상 오프닝은 공개되어 있습니다. 350만불.


피닉스 포가튼
PHOENIX FORGOTTEN
스튜디오 Cinelou Films
제작사 Cinelou Films, The Fyzz Facility, Scott Free Productions
상영관 수 1,500+
장르 SF, 공포
등급 [해외] PG-13
출연 첼시 로페즈, 플로렌스 하티건, 저스틴 매튜, 루크 스펜서 로버츠
감독 저스틴 바버

세 번째론 약 20년 전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나타난 정체불명의 불빛들에 관한 영화인데요. 이 불빛들이 UFO 신호를 의미한다고 꽤나 유명세를 탔었죠. 당시 이 불빛들을 보기 위해 그 장소에 갔던 10대들이 사라지고 여러 사건들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영화화한 SF 호러물입니다. 왠지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의 느낌이 강합니다. 이 작품에서 거의 유일하게 눈길 가는 부분은 리들리 스콧이 이 영화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1,500개 정도이며 예상 오프닝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감독 이름이 저스틴 비버인 줄 알고 잠시 당황했네요. 


더 프로미스
THE PROMISE
스튜디오 Open Road Films
제작사 Survival Pictures, Mike Medavoy Productions
상영관 수 2,000+
장르 드라마
등급 [해외] PG-13
출연 오스카 아이삭, 크리스찬 베일, 샬롯 르 본, 다니엘 기메네즈 카쵸, 쇼레 아그다쉬루, 라드 세르베드지야
감독 테리 조지

네 번째로 오픈 로드 필름에서 제공하는 전쟁 드라마 <더 프로미스>입니다. 20세기 초 오스만 제국 말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데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오스카 아이작과 크리스찬 베일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감독은 <호텔 르완다>를 연출했던 조지 테리가 맡았는데요, 걱정스러운 것은 위키에 공개된 이 영화의 제작비가 무려 1억불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제작비가 나왔는지, 영화가 무척이나 궁금하죠?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2천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225만불. "악"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포스터만 얼핏 봤을 때는 인도영화인 줄 알았네요.


언포게터블
UNFORGETTABLE
스튜디오 Warner Bros
제작사 DiNovi Pictures
상영관 수 2,350+
장르 스릴러
등급 [해외] R
출연 캐서린 헤이글, 로사리오 도슨, 제프 스털츠, 이사벨라 카이 라이스, 셰릴 래드, 사이몬 카시아니디스, 휘트니 커밍스, 로버트 위즈덤
감독 데니스 디 노비

마지막으로 워너에서 배급하는 스릴러물 <언포게터블>입니다. 예고편만 봐도 대충 짐작 가실 듯한데요, 재혼한 전 남편의 가정을 부숴버리려는 전 부인(캐서린 헤이글)의 이야기입니다. 전 남편과 새롭게 가정을 꾸민 여성으론 로사리오 도슨이 등장합니다. 두 여배우 오랜만이죠? 감독은 할리우드의 몇 안 되는 여성 프로듀서 중 한 명인 데니스 디 노비가 맡았습니다. 그녀의 첫 번째 연출작이라고 하는군요. 이분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초창기엔 팀 버튼과 작업을 많이 했었습니다. <가위손>, <배트맨 리턴즈>,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이 그녀가 제작에 참여한 작품들이며 가장 최근 작품으론 재작년 나왔던 윌 스미스의 <포커스>가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잡혀있는 극장수는 약 2,350개 정도이며 현지에서 예상하고 있는 이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는 1천 5십만불입니다.


Yesterday
Boxoffice Chart

2007

1위 <디스터비아>
2위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3위 <로빈슨 가족>
<디스터비아>

10년 전 2007 15주차 북미 극장가의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지난 2주에 이어서 드림웍스에서 제작하고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한 신작이 또다시 차트 1위로 등장했습니다. 그 유명한 스릴러의 황제. 알프레드 히치콕의 <이창>을 현대 틴에이저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디스터비아> 2천 2백만불의 성적으로 1위로 등장했습니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감이 제대로였던 영화죠.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

2위는 2주간 1위를 지켰던 윌 패럴의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가 북미 누적 8천 9백만불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왔고, 3위 역시 한계단 내려온 디즈니의 신작 애니 <로빈슨 가족>이 북미 누적 7천 2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로빈슨 가족>

4위는 <디스터비아>에게 신작 스릴러 싸움에서 밀린, 소니의 신작 스릴러, 브루스 윌리스와 할 베리가 출연했던 <퍼펙트 스트레인저> <디스터비아>의 딱 절반밖에 벌지 못하면서 4위로 데뷔하는 데 그쳤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건 해외에선 이 영화가 <디스터비아>보다는 더 벌었다는 겁니다. 5위는 지난주 3위로 데뷔했던 아이스 큐브의 <아직 멀었어요? 2>가 두 계단 하락, 누적스코어 3천 2백만불을 기록중입니다. 


1997

1위 <아나콘다>
2위 <라이어 라이어>
3위 <세인트>
<아나콘다>

​20년 전 15주차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짐 캐리의 <라이어 라이어>가 드디어 2위로 내려왔습니다. 새롭게 1위로 등장한 작품은 국내에서도 꽤 인기 있는 영화였죠? 소니의 <아나콘다> 1천 6백만불의 성적으로 1위로 등장했습니다 CG가 너무 티나는 게 약간 흠이긴 했지만 그럭저럭 볼 만했던 영화. 제니퍼 로페즈와 아이스 큐브, 그리고 오웬 윌슨과 악역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 존 보이트 등이 함께했었습니다.

<라이어 라이어>

2위는 지난 3주간 북미 극장가를 웃음 속으로 빠트렸던 짐 캐리의 <라이어 라이어>입니다. 개봉 4주차까지 누적된 북미 성적은 어느새 1 2천만불입니다.

<세인트>

3위는 지난주 2위로 데뷔했던 발 킬머의 <세인트>가 북미 누적 3천 1백만불로 3위로 내려왔고, 4위는 디즈니의 신작 <그로스 포인트 블랭크>입니다. 존 쿠삭과 미니 드라이버가 출연했던 작품으로 오프닝 스코어는 687만불입니다. 5위는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내려온 브래드 피트와 해리슨 포드의 <데블스 오운>이 북미 누적 3천 5백만불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1987

1위 <나의 성공의 비밀>
2위 <폴리스 아카데미 4: 시민 순찰대>
3위 <데이트 소동>
<나의 성공의 비밀>

30년 전 15주차 성적과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유니버설에서 배급한 신작 코믹물. 마이클 J. 폭스 주연의 <나의 성공의 비밀> 1위로 등장했습니다. 오프닝 스코어는 776만불. 이 당시만 해도 마이클 J. 폭스 하면 80년대 중후반 엄청난 전성기를 보냈던 배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백 투 더 퓨처시리즈를 끝내자마자 파킨슨병에 걸리게 되며 힘겹게 배우 생활을 이어가긴 했지만 결국 1990년대 후반 배우 생활을 끝내게 되죠. 그 이후론 주로 목소리 출연이나 카메오 출연 등만 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샤말란 감독이 각본을 썼었던 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겁니다.

<폴리스 아카데미 4: 시민 순찰대>

2위는 지난주 1위로 등장했던 워너의 코믹물 <폴리스 아카데미 4: 시민 순찰대>가 북미 누적 1천 4백만불을 기록하며 한계단 내려왔고, 3위 역시 한계단 내려온 트라이스타의 <데이트 소동>이 북미 누적 2천만불을 기록중입니다.

<데이트 소동>

4위는 재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리스토캣>이 316만불의 성적으로 4위로 등장했습니다. 5위는 북미 누적 4천 3백만불을 기록중인 워너의 <리쎌 웨폰>이 지난주보다 한계단 내려왔습니다. 


권오형/파워블로거

재밌으셨나요? 아래 배너를 눌러 네이버 영화를 설정하면 영화 이야기, 시사회 이벤트 등이 가득한 손바닥 영화 매거진을 구독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