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디 데이>

아담한 키의 매력적인 할리우드 배우 바네사 허진스 주연의 영화 <해피 디 데이>가 얼마 전 개봉했다. 영화는 12명의 사람과 4마리의 강아지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에 담아낸다. 극중 바네사 허진스는 유기견을 보살피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타라를 연기했다. 그녀는 국내에서 진스와 어감이 비슷한진숙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하이 스쿨 뮤지컬> 속 가브리엘라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할리우드의 패셔니스타가 되기까지 <해피 디 데이개봉을 맞아 바네사 허진스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들을 모아보았다.

해피 디 데이

감독 켄 마리노

출연 핀 울프하드, 니나 도브레브, 바네사 허진스, 에바 롱고리아

개봉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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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 허진스 인스타그램

1. 필리핀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바네사 허진스의 얼굴만 보면 그녀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쉬이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는 그녀가 동서양의 얼굴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녀의 아버지는 아일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 그리고 미국 네이티브의 혼혈이고, 어머니는 필리핀 출신으로 중국, 필리핀, 스페인의 혼혈이다. 덕분에 그녀는 동양미와 서양미를 두루 갖춰 이국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배우가 되었다.


<드림업>

2. 조부모님이 빅밴드 시대 뮤지션
 
그녀의 양가 조부모님은 모두 빅 밴드 시대의 뮤지션이었다. 빅 밴드는 미국에서 1930년대 유행한 재즈 스타일의 음악이다. 그녀의 남다른 가창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어디서부터 이어져 왔는지 설명이 되는 부분!


<13살의 반란>

3. 그녀의 첫 연기 활동
 
그녀의 커리어는 1998년 지역 뮤지컬 극장에서 가수로 무대에 오르며 시작된다. 당시 그녀는 첫 작품 <오즈의 마법사>에서 동쪽나라의 주민 먼치킨(Munchkin)을 연기하고 50달러를 받았다는 후문. 이후 <왕과 나>, <뮤직 맨>, <신데렐라> 등 다수의 공연에 출연했고, 이를 발판 삼아 2003년 영화 <13살의 반란>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다.
 

13살의 반란

감독 캐서린 하드윅

출연 홀리 헌터, 에반 레이첼 우드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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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

 4. <하이 스쿨 뮤지컬>로 스타가 되다
 
2006년 그녀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을 만난다. 2000년대에 십대 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로맨틱 바이블이나 다름없는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가 그것! TV 시리즈로 시작했지만 마지막 편인 <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은 영화로 제작되었다. 그녀는 극중 주인공 가브리엘라를 연기하며 과거 무대에서 갈고 닦아온 맑고 청아한 목소리를 뽐냈고, 작품의 흥행과 함께 그녀 또한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하이 스쿨 뮤지컬

감독 케니 오르테가

출연 잭 에프론, 바네사 허진스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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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스쿨 뮤지컬 2

감독 케니 오르테가

출연 잭 에프론, 바네사 허진스, 애슐리 티스데일, 루카스 그래빌, 코빈 블루, 모니크 콜맨

개봉 미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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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스쿨 뮤지컬: 졸업반

감독 케니 오르테가

출연 잭 에프론, 바네사 허진스, 애슐리 티스데일, 루카스 그래빌

개봉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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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억의 자네사(Zanessa) 커플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에서 연인 호흡을 맞추고 실제 연인이 된 바네사 허진스와 잭 에프론. 둘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교제하였다. 당시 각자 리즈 시절의 정점을 찍었던 두 사람은 미남미녀 커플의 정석으로 통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2의 브란젤리나 커플이라는 명칭과 함께 자네사(Zanessa) 커플로 불리며 큰 지지를 받았다. 때문에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팬들의 마음이 더 찢어졌다는 후문..!


6. 그녀의 단짝은 누구?
 
<하이 스쿨 뮤지컬> 시리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고 있는 그녀는 특히 극중 가브리엘라의 단짝 샤페이를 연기한 애슐리 티스데일과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10년이 훌쩍 지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며 찰떡 우정을 자랑하는데, 바네사는 애슐리의 결혼식 때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고.


7. 첫 앨범 ‘V’로 가수 데뷔를 하다
 
2006년은 그녀에게 여러 의미가 있는 해다. 앞서 말했듯 <하이 스쿨 뮤지컬> 1편이 공개되고, 잭 에프론과 교제를 시작한 시기임과 동시에 그녀가 공식적인 가수로 데뷔한 해이기 때문이다. 첫 앨범 ‘V’는 발매 첫 주에 34,000장이 팔리며 빌보드 차트 24위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50만 장이 팔렸다. 앨범 이름인 ‘V’는 그녀의 이름 첫 글자에서 따온 것임과 동시에 팝, , 일렉트로닉, 발라드 등이 어우러져 다양(Variety)한 음악을 담고 있다는 뜻을 지칭하는 것이기도. 이후로도 앨범을 내며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다 2008년 이후로는 연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


바네사 허진스 인스타그램

8. 할리우드의 워너비 패셔니스타
 
바네사 허진스는 155cm의 키로 할리우드에서도 꽤나 작은 편에 속하는 배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에게 어떤 옷이 잘 어울리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을 구축하며 할리우드 대표 패셔니스타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덕분에 2008년 코스모폴리탄이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10위에 오르고, 2009년 틴 보그 잡지가 선정한 베스트 드레서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줄곧 십 대 소녀들의 워너비로 불렸다.


바네사 허진스 인스타그램

9. 은근한 할리우드의 말썽쟁이
 
2007년과 2009, 바네사 허진스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녀는 나를 믿어주고 지지한 팬들에게 미안하다. 그 사진들을 찍었던 것에 대해 후회한다”며 해명 및 사과를 한 바 있다. 이후 2016년에는 당시 남자친구 오스틴 버틀러와 함께 애리조나 코코니노 국유림을 방문해 바위에 이름을 새기고 이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해 자연지형 훼손죄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코로나19에 걸린다면 죽을 것이다. 근데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라고 웃으며 말해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는 다음날 이에 대해 사과했고, 얼마 뒤 코로나19학교가 문을 닫고 일자리가 무너지며 저소득층 가정에 최악의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무료급식 협회 피딩 아메리카에 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씨네플레이 객원기자 B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