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 가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미국에 터전을 잡고 성공하겠다는 남편 제이콥의 집념과 이를 가로막는 각박한 현실, 그 속에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고난을 그렸다. 제이콥 역에는 <워킹 데드>로 유명세를 떨친 한인 배우 스티븐 연이, 제이콥의 아내 모니카 역에 한예리가, 할머니 순자 역에 윤여정이 출연한다. <미나리>는 “선댄스영화제 영화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2020년 선댄스영화제에서 미국 극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상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뉴랑가보>. <아비가일>로 영화계의 기대를 받은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독립영화계에 저명한 제작사 A24와 플랜B가 함께 제작에 참여해 신뢰도를 높였다. 국내 개봉은 미지수지만, 빠른 시일 내로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길 희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