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의 씬드로잉] “나? 바늘 하나로 세상 잡아먹을 사람이야!”〈나이트 크롤러〉
<나이트 크롤러>(2014)는 시나리오 작가였던 댄 길로이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그는 이 영화로 8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체 줄거리는 단순하고 밋밋한 편이지만, 루이스 블룸(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섬뜩하게 창조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듯하다.
<나이트 크롤러>(2014)는 시나리오 작가였던 댄 길로이의 첫 번째 연출작이다. 그는 이 영화로 87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 전체 줄거리는 단순하고 밋밋한 편이지만, 루이스 블룸(제이크 질렌할)이라는 소시오패스 캐릭터를 섬뜩하게 창조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듯하다.
올해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를 보고 제이크 질렌할이 떠올랐다. 무엇인가 모르게 둘의 눈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질렌할의 눈부신 연기는 죽어가는 영화에도 빛을 발하며 극에 심폐소생술을 한다.
게임 <아캄 나이트>의 배트모빌...
※ 20세기 폭스에서 제작한 <엑스맨> 유니버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뉴 뮤턴트>가 드디어 개봉했다. 이로서 2000년1편을 시작으로 폭스사가 제작한 <엑스맨> 시리즈는 막을 내렸다.
스틸(still)은 영화의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다. 스틸은 정지하고 있다는 뜻이다. 영화가 모션 픽쳐(motion picture) 즉 움직이는 사진이라면 스틸은 어딘가 반대되는 개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특정 스틸은 영화 전체를 이해하는 길잡이가 된다.
1963년, 스탠 리와 잭 커비는 마블의 새로운 슈퍼 팀을 구상하면서 초능력을 얻게 된 기원을 일일이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연유로 탄생한 게 선천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갖고 태어나는 뮤턴트라는 종족이다. 마블 유니버스의 엑스맨은 뮤턴트의 탄생과 함께 시작됐다.
소서러 슈프림의 대표적인 인물, 닥터 스트레인지...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시리즈가 <엑스맨: 다크 피닉스>로 20년을 이어온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외전일 가능성이 높은 <뉴 뮤턴츠>는 넘어가자). 그동안 관객들을 열광시켰던 시리즈를 곱씹어보기 위해 <엑스맨> 시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간략하게 정리해봤다.
<알라딘> 개봉 첫 주만에 약 2억 7천만 달러(우리돈 약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