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 사이, 새로운 대화의 방식 〈산이 부른다〉
영화 제목을 압도하는 '나는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라는 글귀와 후경에 설산이 자리한 <산이 부른다>의 포스터를 보며 누군가는 장삼이사들의 현생 탈출물(<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영화 제목을 압도하는 '나는 오늘 출근하지 않았다'라는 글귀와 후경에 설산이 자리한 <산이 부른다>의 포스터를 보며 누군가는 장삼이사들의 현생 탈출물(<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2013))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이른 아침, 싱글맘 히로코(토모사카 리에 분)의 하루는 바쁘게 시작됩니다. 아들 토모야(스즈키 후쿠 분)를 유치원에 데려다준 뒤 출근해야 되기 때문에 아침 시간이 빠듯하죠. 식사는 전자레인지에 데운 레토르트 식품으로 대충 해결하고 토모야의 손을 잡고 서둘러 집을 나서던 길,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