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영화 <나폴레옹>이 북미 개봉 첫 주 2위로 출발했다. 1위는 <헝거게임: 더 파이널> 이후 8년 만에 개봉하는 <헝거게임> 실사영화 시리즈인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가 차지했다. 소설 <헝거게임> 시리즈의 프리퀄 외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를 원작으로 한다.

이로써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2주 연속 북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톰 블라이스, 레이철 지글러 등이 출연했고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했다. 프랜시스 로렌스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 2012)을 제외하고는 시리즈의 모든 작품을 연출했으며, 이번 이야기는 헝거게임에 참여하게 된 12구역 소녀 루시 그레이(레이철 지글러)와 그의 멘토가 된 스노우(톰 블라이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는 11월 15일 개봉해 27일 현재 17만 관객 정도를 모으고있는 중이다.
개봉 첫 주 1위를 전망했던 <나폴레옹>은 아쉽게도 2위로 출발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호아킨 피닉스)의 삶과 그의 연인 조제핀(바네사 커비)의 이야기를 그린다. 하지만 소니픽쳐스가 제작하고 애플이 후원사로 참여하여 2억 달러가 투입된 대작인데다, 리들리 스콧이라는 거장의 이름값 덕분인지 글로벌 박스오피스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