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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 2023 역대 최다 관객 동원하며 폐막

올해 영예의 대상은 노영석 감독의〈THE 자연인〉,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은 박찬우 감독의〈아무 잘못 없는〉이 수상했다

주성철편집장
7명의 ‘배우프로젝트’ 수상자들에게 ‘배우프로젝트’ 주관 배우 권해효의 시상으로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7명의 ‘배우프로젝트’ 수상자들에게 ‘배우프로젝트’ 주관 배우 권해효의 시상으로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서울독립영화제2023이 지난 8일 열린 폐막식에서 올해의 행사 보고와 시상을 마치며 9일의 긴 여정을 끝냈다. 배우 공민정, 서현우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에서 대상을 비롯한 본상 5개 부문, 새로운선택 부문 2, 특별상 8개 부문, 총 상금 1억 원에 달하는 수상작이 공개됐다. 영화제는 폐막까지 총 17,015(202213,575)의 역대 최다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에 대한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확인했다. 놀랍게도 무려 3천여 명의 관객이 늘어난 것이다.

 

〈THE 자연인〉
〈THE 자연인〉

 

독립영화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려 2,000만원 상금의 올해 영예의 대상은 노영석 감독의 <THE 자연인>이 차지했다. <낮술>(2009), <조난자들>(2014)에 이은 세 번째 장편으로 노영석 감독은 연출, 제작, 각본, 촬영, 편집, 조명, 음악, 미술 모두 진행했다. 귀신을 찾는 유튜버 인공과 그의 친구 병진이 귀신이 나온다는 제보를 받고 깊은 숲속의 자연인을 찾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단편 대상은 서새롬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위밍>이 선정되어 1,500만 원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은 박홍준 감독의 <해야 할 일>, 단편 최우수작품상은 박지인 감독의 <매달리기>, 단편 우수작품상은 서주희 감독의 <마우스>가 수상했다. 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조한나 감독의 <퀸의 뜨개질>이다. 신진 감독의 참신한 패기와 도전을 격려하는 새로운선택상 부문은 정재희 감독의 <기억의 집>, 새로운시선상 부문은 전혜련 감독의 <민희>가 나란히 수상했다.

 

〈절해고도〉의 박종환 배우
〈절해고도〉의 박종환 배우

 

더불어 집행위원회특별상은 배우 박종환이 수상했다.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009년부터 40편 이상의 작품 활동을 했고, 서울독립영화제에서는 총 19편의 작품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올해는 총 4편의 영화로 서울독립영화제를 찾았다. 이러한 활동으로 독립영화에 애정과 관심이 깊은 모습을 보여 올해 집행위원회특별상으로 선정했다고 선정의 변을 밝혔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하는 독불장군상은 박수남, 박마의 감독의 <되살아나는 목소리>에 수여됐다.

 

〈해야 할 일〉의 김도영 배우(사진 가운데)
〈해야 할 일〉의 김도영 배우(사진 가운데)

 

이주승, 이주영, 이상희, 변요한, 전여빈 등 새로운 독립영화배우들을 발굴해온 독립스타상<해야 할 일>의 김도영 배우와 <차가운 숨>의 배우 정민주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열혈스태프상은 <그녀에게>의 이상철 감독이 편집부문으로 수여받았다.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이 수여하는 촬영감독상인 CGK촬영상(촬영감독조합상)은 <딸에 대하여>의 김지룡 촬영 감독이 수상했다.

 

〈장손〉
〈장손〉

 

독립영화 매칭프로젝트: 넥스트링크사업에서 비롯되어 독립영화 배급에 관한 관심뿐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신설된 넥스트링크상에는 오정민 감독의 <장손>이 수상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의 작품에 주목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네이버영화 콘텐츠 공식 파트너사인 <씨네플레이>가 참여하는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은 박찬우 감독의 <아무 잘못 없는>이 선정됐다.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은 장편과 단편 각각 이미랑 감독의 <딸에 대하여>, 정재용 감독의 <작두>가 수상했다.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시상자로 나선 씨네플레이 최태형 대표
씨네플레이 로컬시네마상 시상자로 나선 씨네플레이 최태형 대표

 

49회를 맞이하며 디어 라이프라는 슬로건과 함께 시작한 올해의 서울독립영화제는, 더 많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9()부터 202318()까지 한 달간 홈초이스를 통해 수상작 <매달리기>를 비롯한 화제작 단편 25편을 케이블TV 서비스로 무료 제공한다. LG헬로비전, Btv 케이블, 딜라이브, CMB, HCN 등 전국 케이블TV 가입자 대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