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라>가 개봉 누적 극장관객 6만 명을 돌파했다. <수라>는 황윤 감독이 새만금의 마지막 갯벌 ‘수라’의 시간과 사람, 생명을 7년 동안 기록하여 우리가 미처 몰랐던 갯벌의 아름다움을 수려한 이미지와 사운드로 구현한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 <수라>의 쾌거는 정치나 시사 주제 혹은 유명 인물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다큐멘터리가 이뤄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취이다.
여전히 기억과 기록이 가진 힘이 유효하다는 믿음으로 기획된 <수라>는 갯벌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경이로움, 시간의 숭고함을 오롯이 담아내며 영화계와 일반 관객 모두의 찬사를 끌어냈다. <수라>는 2023년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다큐멘터리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에 더해 황윤 감독은 제24회 ‘올해의여성영화인상’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황윤 감독은 전작 <작별><어느날 그 길에서><잡식가족의 딜레마> 등을 통해 산업사회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고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다루며, 생명’에 대한 화두를 던져온 독보적 다큐멘터리스트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다루었다.
<수라>는 비극장 공동체상영까지 포함하면 7만 관객의 성취를 거두었으며, 새해에도 장기 상영 및 단체 관람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