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드라인>에 따르면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의 실사판에 제라드 버틀러가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다. 원작 영화에서 제라드 버틀러는 히컵의 아버지 스토이크 역을 맡았다가 실사판에서도 이 역할을 다시 맡을 것으로 확인됐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이 펼치는 모험을 세 편의 영화에 걸쳐서 풀어내며 총 1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작품이다. 이번 실사판은 딘 데블로이스가 감독, 각본, 제작을 맡을 예정이며, 유니버설에 기반을 둔 마크 플랫 프로덕션의 대표인 아담 시겔과 함께 실사 영화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영화는 2025년 6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스튜디오 측은 히컵과 아스트리드 캐릭터는 목소리를 맡았던 배우들이 성인이 되어 새로운 얼굴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원작에서 제이 바루첼이 맡았던 캐릭터 히컵은 <블랙폰>의 메이슨 테임즈가, 아메리카 페레라가 연기했던 아스트리드는 니코 파커가 맡아서 열연한다. 다만 아들을 키우는 독신 아버지이자 의지가 강한 바이킹 추장 스토이크 역에는 버틀러를 복귀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그는 현재까지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에서 원작 애니메이션과 실사판의 캐스팅이 같은 유일한 배우가 되었다.
제라드 버틀러는 지난해 스릴러 영화 <플레인>과 <칸다하>로 활동하며 가장 바쁜 액션 스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전에도 <300>과 <엔젤 해즈 플론> 등에 출연하며 주로 액션이 많은 역할을 소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