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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손익분기점 못 넘나… 누적관객수 500만에 못 미쳐

전작에 비해 아쉬운 성적

이진주기자

<노량: 죽음의 바다>가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위기에 봉착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는 누적관객수 426만을 기록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개봉 18일만인 지난 6일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2024년 새해의 시작을 좋은 성적으로 시작하는 듯했다.

그러나 여전히 500만 관객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운 뒷심을 보여주었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제작비는 300억원 수준으로, 지금의 추세라면 손익분기점(BEP)인 720만명 돌파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이러한 추이는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명량>(2014)과 <한산:용의 출현>(2022)의 흥행과 비교되며 안타까움을 더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은 개봉 12일만에 국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흥행 1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한산: 용의 출현> 역시 팬데믹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많지 않았음에도 개봉 33일만에 700만 관객을 넘으며 선방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영화이다. <명량>, <한산:용의 출현>를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최후의 전투를 이끄는 이순신 장군 역의 김윤석을 비롯해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김성규, 이규형, 이무생, 최덕문, 안보현, 박명훈, 박훈, 문정희 등 엄청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 <노량: 죽음의 바다>가 역전의 순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