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존하지 않지만, 어쩌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할지도 모르는 테마파크가 재개장을 준비 중이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프랜차이즈 <쥬라기 공원>이 새로운 속편을 준비 중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쥬라기 공원>에서 시작한 시리즈는 마이클 크라이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한 1993년 영화에서 시작했다. 해당 시리즈는 오래된 화석에서 추출한 공룡의 피에서 유전자를 채취, 복제해 만든 공룡으로 가득한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여러 사건을 그린다. 개장 전 안전 투어 중 공룡들이 폭주하며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는 1편을 시작으로 <쥬라기 공원>은 2001년 3편까지 이어졌다.

이후 2015년 <쥬라기 월드>가 개봉하며 프랜차이즈를 이어갔다. <쥬라기 월드>는 이전 시리즈의 요소를 활용해 올드팬들을 사로잡고, 더 화려해진 특수효과로 새로운 관객들이 프랜차이즈에 빠져들도록 했다. 그 결과 전 세계 16억 달러를 벌어들여 프랜차이즈의 부활을 알렸고, 이어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까지 제작해 <쥬라기 공원> 때처럼 삼부작으로 시리즈를 완결지었다. 마지막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선 <쥬라기 공원> 주역(샘 닐, 로라 던, 제프 골드블룸)까지 등장해 사실상 프랜차이즈의 완결로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프랜차이즈는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체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쥬라기 공원> 프랜차이즈의 신작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쥬라기 공원>과 속편 <쥬라기 공원 2 - 잃어버린 세계>를 집필한 데이빗 코엡이 신작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며 <쥬라기 월드> 삼부작을 제작한 프랭크 마샬이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쥬라기 월드>와는 차별화된 이야기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 삼부작까지 아우르며 이야기를 끝냈기에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모두 복귀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고. 물론 이전 <쥬라기 공원> 이야기도 함께 마무리가 됐으므로 새로운 인물들이 활약하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