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파묘>가 마침내 개봉일을 발표했다.
<파묘>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해 '한국식 오컬트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출연한다.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에게 의뢰받은 무당, 풍수사, 장의사 등이 해당 가문의 묫자리가 기이하다는 걸 알아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초호화 캐스팅과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 <파묘>는 올해 열리는 74회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리고 곧이어 국내 개봉을 2월 22일로 확정했다. 2월에 개봉한다는 소식은 일찍이 발표했으나 베를린영화제 초청 때문인지 구체적인 개봉일은 다소 늦게 확정 지은 편.

<파묘>는 그동안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적인 요소로 오컬트 감성을 빚은 장재현 감독이 처음으로 무속 신앙을 다루는 부분에서 그의 영화세계가 더욱 확장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처음으로 공포영화에 출연하는 최민식, 장편영화 데뷔에 나선 이도현, 예고편에서부터 무당에 빙의한 듯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김고은, 다시 한번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유해진 등 주연배우들의 앙상블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