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기대작 중 한 편으로 손꼽히는 <왕을 찾아서>의 런칭 예고편이 공개됐다.
<왕을 찾아서>는 영화 <봉오동 전투>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 등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의 신작으로, 1980년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다. 영화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로보트를 맞이하게 된 군의관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다.
주인공 군의관 '김도진'은 배우 구교환이 맡았다. 김도진은 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된 인물이며, 거대한 로보트를 처음 발견한다. 더불어 유재명은 마을 주민 '주복', 서현은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런칭 예고편은 정체불명의 존재를 목도하고 "아파트만 한 로보트가 나타났어요"라며 신고 전화를 하는 도진(구교환)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데, 예고편의 말미엔 거대한 로보트가 성큼성큼 걸어오는 모습이 담겨 존재의 정체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왕을 찾아서>는 지난해 초부터 여름까지 5개월간 촬영을 마쳤으며,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네플레이 김지연 기자